[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오산의 독산산성은 삼국시대후기 백제의 사비성 시대에 만들어진 요새다.
한수이북을 함께 회복하자는 신라와의 동맹이 깨진 백제는 한강유역을 신라에게 내주고 후퇴하면서 독산산성을 지킨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신라는 남양만으로 전진하기 위해 동쪽에서 안성까지 왔으나 독산산성의 요새적 방어를 뚫지 못하고 한강유역으로 우회해 당과의 교류를 통해 성장했다.
오산시의 독산성 ‘사적140호’로, 1831년에 편찬 된 ‘화성지’에 세마대와 관련해 권율장군이 왜적을 지혜롭게 물리친 업적을 기록해놓았다.
숙종 16년에 수원화성과 함께 수원유수부의 남쪽을 방어하는 중요한 위치 였다. 영조-사도세자-정조 3대가 모두 다녀간 성으로 이곳에 머물러 백성들의 고충을 위로 했던 아버지 사도세자의 뜻을 기리기 위한 정조의 효심이 드리워진 곳이다.
이런 역사적인 오산은 백제의 숨결이 고스란히 살아 있는 독산산성이다. 오산 시민이 위대한 백제가의 후손들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