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 함께하는 은현”… 양주시 은현청년회, 한만두와 산불 피해 지역에 온정의 손길 전해

  • 등록 2025.04.07 16:3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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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헤드라인=김윤종 기자] 양주시 은현면청년회가 지역 대표 식품기업 ‘한만두’와 함께 “상생, 함께하는 은현”이라는 슬로건 아래 뜻깊은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최근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의성 지역 소방대원들과 주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만두·떡·사골국물 각 150인분씩 총 300인분의 정성 어린 음식을 전달했다.

 

이번 나눔은 태양산업(대표 오병옥)에서 제공한 다회용 국그릇과 수저 세트와 함께 마련돼 실질적인 도움과 따뜻한 마음이 동시에 전해지는 자리가 됐다.

 

특히, 의성소방서에서는 처음엔 “마음만 받겠다”며 정중히 사양했지만 차 회장과 남 대표의 간절한 설득 끝에 진심이 전해져 전달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전달식에는 강수현 양주시장을 비롯해 시·도 의원 등 지역 인사들도 함께 자리해 따뜻한 응원의 뜻을 보탰다.

 

남미경 대표는 “산불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지역 주민들과 그 누구보다 헌신적으로 불길 속을 누비며 주민들을 지켜주신 소방대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싶었다”며 “작지만 정성껏 준비한 만두로 지친 마음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차진호 회장은 “작은 손길이 모여 큰 위로가 되길 바라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청년회가 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과 늘 함께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이번 나눔을 진행해 주신 은현청년회 및 한만두 관계자분들께 진심 어린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이 따뜻한 정성과 마음이 의성 지역 주민들과 소방대원 여러분께 큰 위로가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은현청년회는 이번 나눔을 계기로 안동청년회의소와 연계해 지역 주민들과 봉사자들에게 직접 음식을 끓여 나누는 자리도 추가로 마련할 계획이다.

김윤종 기자 mrkim218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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