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오는 29일부터 30일일까지 양2일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19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가 공정한 세상을 만드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보였다.
이 지사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SNS)을 통해 '공정한 세상을 꿈꾼다면 주목해 주십시오'라며, "누구에게나 기회가 주어지고, 공정한 경쟁이 이뤄지고, 기여한 만큼의 정당한 몫이 주어지는 사회, 우리가 꿈꾸는 공정한 세상"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지사는 "이런 공정한 세상을 가로막는 큰 장애물이 바로 독점이고, 한 사회의 자원과 기회와 부를 극소수가 독점하다 보니 절대 다수에게는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고 있다"며 "이로 인한 결과로 심각한 양극화와 불평등이 만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지사는 우리의 미래에 대해 "4차 산업혁명 시대, 로봇이 사람의 일자리를 대신 할 거란 우려가 나오고, 일자리 감소와 대량실업 문제는 사회를 더 큰 수렁으로 밀어 넣고 있다. 기존의 시스템으로 극복하기 어렵다면 새로운 상상력으로 획기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하는데 필요한 것이 바로 기본소득"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지사는 "오는 29일과 30일 경기도 수원에서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가 열린다"며 "이번 박람회는 세계 기본소득 권위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흔치 않은 자리라 더욱 뜻깊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 지사는 성남시장 재임시절 기본소득을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 또 지난해 경기도지사 부임 후 경기도에 '청년기본소득'을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또한, 이번 박람회에는 기본소득지구네트워크 공동설립자인 애니밀러 영국 시민소득트러스트 의장이 기조연설자로 참석해 기본소득이 어떻게 우리의 미래를 바꿀 것에 대한 명쾌한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