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29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자원회수시설(영통 소각장) 미래 비전과 민선 8기 갈등관리 방안’을 발표했다.

이재준 시장은 “제2부시장을 단장으로 하고, 관련 부서가 모두 참여하는 ‘자원회수시설 이전 추진 전담 조직’을 구성해 자원회수시설을 이전할 적정 입지를 선정하고, 자원회수시설 주변에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할 방안을 연구하는 용역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시장은 “자원회수시설 이전에 걸리는 시간 동안 발생할 시민 불편을 해결 하겠다”며 “자원회수시설 인근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시설 개선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수원특례시는 다이옥신 유해성·대기질·토양·악취 등 환경 영향조사를 강화하고, 검사 결과는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해 자원회수시설 운영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예정이다.

또 자원회수시설 이전 추진 기간에 현 시설이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가동될 수 있도록 소각로와 배출시설을 보수하고, 주민편익시설을 개선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 시책에 따른 자원회수시설 가동 중단 등 급작스러운 위기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생활폐기물 적환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이 시장은 “주민들 의견을 바탕으로 자원회수시설 주변 지역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불편함을 겪는 주민을 위한 지원사업도 늘리겠다”며 “주민분들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준 시장은 “시민 여러분이 불편을 겪는 현장에 ‘현장시장실’을 운영하며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이며, 시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해결이 안 되는 사안은 자원회수시설 사례와 같이 공론화를 거쳐 해결책을 찾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