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고양연구원은 고양시 직주균형의 현황과 자족도시 실현방안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직주균형은 시민들이 거주 지역 내에서 일자리를 찾을 수 있는 현상을 의미하며, 도시의 경쟁력과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직주균형은 종사자 수를 가구의 세대수로 나눈 비율로 측정된다.
고양시의 직주비율은 2000년 0.53에서 2023년 0.85로 60.7% 증가했다. 이는 경기도 31개 시군 중 3위로, 인구 100만 이상의 특례시 중 고양시가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고양시의 전체 일자리는 2000년에서 2023년까지 184.8%로 증가해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다만, 생산연령인구 대비 종사자 수는 경기도 내 27위에 머물러 여전히 일자리 공급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서는 고양시의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3대 방안을 제시했다. 3대 방안은 ▲규제완화(Macro) + 특구지정(Meso·Micro) 등 입체적 고용확충 전략 ▲대곡역세권 중심의 지역개발을 통한 일자리 조성 ▲3기 신도시 창릉지구 유보지의 자족용지 확보를 통한 고용창출이다.
고양연구원 도시환경연구실 신학철 부연구위원은 “고양시는 다양한 일자리 확충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다만, 고양시는 중첩규제를 적용받고 있으므로 자족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일자리 확충을 위한 개별 전략과 규제 완화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각 전략 간 연계를 통한 시너지를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 라고 말했다.
해당 보고서는 고양연구원 누리집(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