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팔달구 고등동은 지난 20일, 동 행정복지센터 옥상에서 9개 단체장과 함께 ‘내 생애 첫 재난기본소득 착한 기부식’을 가졌다.
고등동은 전형적인 구도심으로 고령자와 외국인 거주자가 상대적으로 많은 동이지만, 오랫동안 전해오는 따뜻한 인심이 어느 동보다 후덕한 곳이다.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팔달구보건소 등 5곳을 방문하며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의료진과 공무원에게 떡, 라면, 과일 등을 전달한데 이어, 이번에는 단체원과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 300만원을 전달하며 착한 기부에 동참했다.
정병철 단체장협의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어렵지만 나보다 더 힘든 분들을 위해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며 “비록 적은 액수지만 한 명 한 명의 소중한 마음이 모여 있는 성금이니 좋은 곳에 써 달라”고 밝혔다.
유병기 고등동장은 “힘든 시기에 성금을 기탁해 주신 직원들과 단체장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취약계층 등에 골고루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