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헤드라인=김윤종 기자] 신곡2동주민센터는 별관 증축사업이 지난 8월 완료됨에 따라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과 작은도서관의 운영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당초 9월 17일 개관식 개최 후 주민자치센터와 작은도서관을 개방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됨에 따라 개관이 연기됐고 향후 추이에 따라 주민자치센터 운영 시기를 정할 예정이다.
주민 의견 반영해 완공된 새 청사 신곡2동 주민자치센터는 하루 수백 명이 넘는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수강생 및 작은도서관 이용객들이 방문하는 문화공간으로 기존 공간은 낡아서 불편을 호소하는 각종 민원이 발생했고 공간 부족으로 인한 주민 불편사항이 끊이지 않는 상태였다.
이번에 완공된 주민자치센터 청사는 주민자치센터 공간 확충을 바라던 주민들의 끊임없는 요구가 관철된 결과이다.
2014년 인근 우체국 부지를 매입해 예비군 동대본부 사무실 및 주민자치센터 강의실로 사용하는 데 그쳤다면, 2018년에는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을 지원받아 주민자치센터 증축사업을 시작했고 33개월이 흐른 지금이 되서야 주민들의 염원이 이뤄진 것이다.
새롭게 조성한 주민센터 별관은 4개 층의 건물로 2층은 작은도서관, 3층은 주민자치센터 강의실, 4층은 다목적시설로 이루어져 있다.
주 사용층이 다른 만큼 주민자치센터와 작은도서관 공간을 2층과 3층으로 확연히 분리했고 수업 중간에 여유로운 휴식이 가능하도록 주민자치센터 강의실 옆 테라스와 옥상정원을 설치해 주민들의 생활 속 힐링 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동오홀, 추동홀의 명칭은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신곡2동 자생단체장들의 투표로 결정됐다.
지역 이름을 딴 시설 명칭처럼 주민자치센터가 지역 주민들과의 화합과 소통의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화 복지 향상 위한 프로그램 실시 신곡2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민들의 자기계발, 여가활동 발전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현재 32개 강좌, 790여명의 수강생이 이용하고 있다.
운영 프로그램으로는 바리스타핸드드립, 캘리그라피 수업 등 문화 여가 강좌, 중국어회화 등 시민강좌, 토탈공예 등의 아동 강좌 등이 있으며 색소폰, 탁구 등 외부시설 연계강좌를 운영하고 있어 강좌에 대한 주민들의 호응도가 높다.
또한 신곡2동은 주민자치센터 운영 개선을 위해 주민들과 다각도로 소통하고 있다.
반기별로 진행하는 수강생 설문조사와 강사 간담회를 통해 나온 건의사항을 바탕으로 비품 교체 및 시설 개선 등 주민들의 의견을 즉시 반영해 주민들의 만족도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새롭게 조성된 주민자치센터를 기다리는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신곡2동은 칼림바 연주 및 아동 독서교실 등 6개 강좌를 추가 개설할 예정이다.
2019년 말 신설한 아동 창의미술 또한 주민들의 추가 증설 요구가 많은 상황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월부터 프로그램이 휴업 중에 있으나,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운영 재개 시 2020년도 1분기 강좌를 연이어 진행할 예정이다.
주민자치센터 개관으로 신곡2동 주민들의 문화 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족친화형 작은도서관 조성 신곡2동은 기존에 주민자치센터와 한 공간에 있어 혼잡했던 작은도서관을 분리해 단독 공간으로 조성했다.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용해 부드러운 유선형 서가들을 배치했고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바닥에 앉아서 책을 읽을 수 있는 마루 등을 설치해 아동용 공간을 마련했다.
이렇게 넓은 공간에 유려한 디자인으로 설계된 서가와 가족친화형 공간을 배치한 곳은 의정부시 14개 동 작은도서관 중 신곡2동이 유일하며 향후에도 타 동에서 도서관을 설계할 때 모범으로 삼아 참고할 수 있는 모델이 되리라 생각한다.
또한 작은도서관 최초로 책읽는도시에 걸맞은 독서활동 프로그램실을 조성했다.
독서활동 프로그램에는 아동한문반, 독서동아리, 인문학 특강 등을 운영 중이며 어린이를 비롯한 자녀들의 교육을 고민하는 부모들의 독서활동을 지원한다.
신곡2동 작은도서관은 지역주민들의 축하 메시지 트리 및 책 표지 전시회 등의 새 단장 기념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강문성 신곡2동장은 “지역주민들이 작은도서관을 보다 편리하고 아늑한 문화사랑방으로 이용하길 바라며 독서문화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에게도 양질의 독서문화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