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기관서 공부 만학도 227명 초등학력 인정 받아

경기도 교육감 김상곤은 사회․경제적 이유로 정규교육 받지 못한 채 한 많은 날들을 보낸 80대 어르신에게 격려를 보내는 등 만학도 227명이 한 자리에 모여 초등학력을 인정받고 함께 배움의 기쁨을 나눴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오는 20일 오전 10시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 4층 대강당에서 ‘초등학력인정 문자해득교육 프로그램 이수자 합동 졸업식’을 열었다.
이번 합동 졸업식은 “학력인정 문자해득교육 이수자에게 졸업장을 수여하고, 학습자의 평생학습 참여와 학습의욕을 고취하며, 배움의 기쁨과 행복을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했으며, 작년에 이어 두 번째다.”고 말했다.
이날 졸업자는 수원제일평생학교와 의정부노성야간학교 등 15기관에서 초등학력인정 문자해득교육을 받은 학습자 227명이고, 최고령자는 85세다.
* 연령대 : 80대 7명, 70대 108명, 60대 81명, 50대 28명, 40대 3명
특히 이날 졸업식은 어르신들은 졸업장 받고, 수원 동신초 어린이 합창단은 화음으로 축하했다. 또 김상곤 교육감은 ‘경기교육가족의 마음’을 격려사를 전했으며 어려운 교육여건 속에서도 배움의 한을 풀어주기 위해 헌신한 평생교육기관 관계자 15명에게는 감사장이 전달됐다.
한편 경기도교육청 평생교육과 이형남 과장은 “어려운 환경으로 배우고 싶어도 배울 수 없었던 어려운 시절을 거치면서도, 배움을 통해 행복한 인생 만들어 가시는 어르신 분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드린다”며, “정규교육 받지 못한 어르신들이 학력인정제도로 원하는 삶의 목표를 이루어,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문수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