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수원갑 김용남 지역위원장이 11일 오전 11시 수원시청 본관 세미나실(4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원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김용남 위원장은 “염태영 수원시장이 통합진보당과 야합을 하고 통합진보당 인사들에게 월급을 주고 그들이 기관장을 맡은 단체에 매년 수십억 원의 혈세를 낭비했다.”며 구태의연한 종북몰이를 시도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어 김용남 위원장은 “현재 여러 가지 잘못된 점들과 안타까운 현실을 다른 후보들보다 더 젊고, 더 열정적이고, 더 추진력을 가진 그래서 ‘더 쎈 놈’ 김용남이 바꾸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 ‘더 쎄븐(7) 프로젝트’를 통해 ‘더’ 잘 사는 수원, ‘더’ 따뜻한 수원, ‘더’ 편리한 수원, ‘더’ 안전한 수원, ‘더’ 투명한 수원, ‘더’ 찾아오는 수원, ‘더’ 행복한 수원을 만들겠다.”고 거시적인 프로젝트를 밝혔다.

특히, 기자회견 내내 무엇을 어떻게 수원경제를 활성화 시킬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대답은 듣지 못했으며, 공약전체에서 인권이라는 단어와 수원문화 발전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다.
한편, 김용남 위원장의 출마에 이어 새누리당에서는 박흥석 경기도당 대변인, 최규진 전 경기도의원 포함 총 3명이 수원시장에 도전하게 됐다. 오늘 기자회견장에 참석한 일부 사람들은 “참 쉽게 시장에 출마한다. 시장 출마에는 전관예우가 없을 거다”라며 김용남 후보자에 대해 날카로운 비판을 했다.
문수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