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 권선구(구청장 김지완)는 지난 20일 권선구 입북동 벌터지구 마을회관에서 토지소유자 60명 중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적재조사사업 주민설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지적재조사사업은 일제강점기에 나무평판과 대나무자로 제작된 종이도면(지적도)을 최신 측량장비 및 방법을 활용하여 디지털지적(地籍)으로 전환하는 이른바 '바른 땅' 사업이다.
이를 위해 구는 수원시에서 처음으로 "지적재조사사업 실시계획을 수립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사업지구 토지소유자들에게 사업추진 배경, 방법, 절차 등에 대하여 설명하고자 주민설명회를 갖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토지소유자 2/3 이상과 토지면적 2/3 이상의 동의를 받아 토지소유자협의회를 구성하고, 사업지구 지정 신청 후 지적재조사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 할 방침이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적공부 등록사항의 정밀도를 높여 경계분쟁에 따른 민원을 사전에 예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벌터지구 주민 대부분이 설명회에 참석하여 사업추진에 동의 한 만큼 이번 지적재조사사업이 많은 관심과 기대감을 갖게했다.
최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