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의 정부를 표방하고 있는 최인혜 오산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28일 오전, 오산 새마을회관 주차장에서 오산시 새마을부녀회 주최로 열린 ‘결혼이주여성들과 함께하는 전통고추장 담그기 행사’에 참석해 고추장을 담그는 비법을 전수했다.
오래전부터 다문화 가정 여성들과 친분을 쌓아온 최 예비후보는 연설대신 팔을 걷어 부치고 함께 고추장을 담그며 어울렸다. 이 자리에서 최 예비후보는 “국적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그냥 이렇게 함께 사는 것이 좋은 세상이다. 나도 이분들에게 배울 것이 있고, 이분들은 저에게 김장, 고추장 이런 것들을 배우면서 서로 알아간다.”고 말했다.
앞서 최 예비후보는 지난 20일 자신의 선거사무실을 찾아온 다문화 가족들에게 “시장이 되면 다문화 가정을 전폭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한 바가 있어서인지 이날 행사장을 찾은 다문화 이주 여성들과의 고추장 담그기 호흡이 유난히 잘 맞아 눈길을 끌었다.
이날 다문화 이주여성들과 최인혜 예비후보가 함께 담근 고추장 3Kg은 오산시 관내 6개동의 가정위탁 아동 및 독거노인 150여명 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고추장 담그기 행사를 끝낸 최 예비후보는 “시민의 정부라는 것이 뭐 거창한 것은 아니다. 결혼 이주여성들도 오산에 살면서 오산 시정에 따따부따 할 수 있는 열린 지방정부가 시민의 정부다.”고 밝혔다.
이강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