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혜 오산시장 예비후보, 롯데 펜타빌리지 해명

  • 등록 2014.03.31 15: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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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 웃음 나오는 오산시의 롯데 펜타빌리지 해명
어제는 ‘펜타빌리지’ 오늘은 ‘명품아울렛’



최인혜 오산시장 예비후보는 곽상욱 오산시장의 롯데 펜타빌리지 졸속협약에 대한 반박 보도자료를 보고 실소를 금할 수 없다는 말을 전했다.

최 예비후보는 롯데 펜타빌리지 협약건에 대해 오산시민과 정치인들의 비판이 거세지자 오산시가 보도자료를 통해 ‘자신들이 추진하는 것은 명품아울렛인데 일부에서 복합쇼핑몰로 왜곡시키고 있다’고 항변하고 있다며 이는 순진한 시민을 더욱 우롱하는 행태라고 지적했다. 덧붙여 곽상욱 시장측은 ‘기존 상권에게도 명품아울렛에 우선 입점토록 하는 등 방안을 찾아 기존 명품브랜드 업체와 상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며 “갑자기 ‘명품’을 강조하고 명품아울렛을 복합쇼핑몰로 표현한 경기도의 모든 보도자료와 모든 언론들이 오보를 한 셈 쳐버리니 어이가 없다”고 전했다.

이어 최 예비후보는 “유통업자들은 소비자들의 변화된 소비 패턴에 대응하기 위해 쇼핑 편의시설 뿐만 아니라 문화(Culture), 오락(Entertainment), 외식(Restaurants)은 물론 컨벤션, 체육시설 등 즐겁고 편안함을 추구 할 수 있는 종합시설들을 동시에 제공하여 하루 종일 놀고 즐기면서 여가 시간 전부를 한 장소에서 동시에 해결 할 수 있는 복합 쇼핑몰이라는 초대형 유통 시설을 선보이게 되었다. 롯데도 오산에 이러한 복합쇼핑몰을 만들려고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최 예비후보는 “펜타빌리지는 롯데가 지어온 이름이다. penta는 영어로 ‘다섯’이라는 뜻이다. 미국방부 건물이 펜타곤인 이유는 건물이 오각형이기 때문이다. 롯데는 교육, 문화, 쇼핑, 키즈, 뷰티의 5가지를 복합적으로 운영하겠다고 펜타빌리지라는 이름을 지어온 것이다. 그런데 이름은 ‘펜타빌리지’로 해놓고 갑자기 ‘명품아울렛’만 하겠다니 다섯가지 명품만 취급하는 건물을 짓겠다는 뜻인가?”라고 반문했다. 덧붙여 “곽시장측은 이러한 대형 프로젝트의 협약을 혼자 해버린 사실과 협약식 이전에 충분한 검토를 하지 않은 점을 먼저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 예비후보는 “영어를 모르는 엄마에게 어제는 ‘공책산다’고 돈을 타내고 오늘은 ‘노트산다’고 돈을 타내는 영악한 자식이 되면 안된다”며 “앞으로 내가 구성할 시민의 정부에서 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는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강원 기자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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