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고경모)은 “특수교육 대상자의 치료지원을 편리하게 개선하기 위해 4월부터 바우처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바우처 시스템 도입으로 장애학생은 학교뿐만 아니라 인근 병원, 복지관 등 비영리 치료기관에서 바우처 전자카드로 편리한 치료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바우처 전자카드 도입으로 치료사 1명이 담당할 수 있는 학생이 최대 15~16명으로 확대되어 치료지원 수혜율을 높일 수 있으며 또한, 치료지원 기관이 부족한 농산어촌 지역에도 스마트폰 결재가 가능해짐으로써 병원, 복지관 등 전문기관에 소속된 치료사들이 방문하여 치료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특히 도교육청은 치료 방법의 변화와 전자카드 도입을 지원하기 위해 2014년 치료지원 예산을 54억원으로 확대했다. 지난해 36억원보다 18억이 증가된 예산이다. 또한 특수교육지원센터 치료지원 관련 인력 정비를 통하여, 더욱 많은 학생이 치료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치료지원 전자카드 바우처 수행기관은 580여기관이 가입을 했다. 신청 학생 6,599명 가운데 2,882명을 선정하여 지원 대상 학생은 2013년 대비 7% 증가했다. 또한 방과후교육에서도 치료지원에 참여하는 학생을 감안하면 치료지원율은 80% 이상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경기도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 관계자는 전자카드 도입 배경에 “바우처 치료지원을 확대해 달라는 학부모의 요구를 반영하고, 바우처권 발급에서 영수증 처리까지 교사, 학부모, 치료기관의 서류 처리에 따른 업무경감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며, “치료지원율을 높이기 위해 관련 예산 확보와 전자카드 시스템 홍보를 강화해 바우처 시스템을 정착시켜 갈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