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에게 물어서 공천을 결정한 새정치와
당 지도부가 묻지도 않고 결정한 새누리당 누가 더 민주적인가?
최인혜 오산시장 예비후보가 11일 일부 새누리당 오산시장 예비후보들이 새정치연합의 뒤늦은 공천을 비난하는 것에 대해 "아전인수(我田引水)에도 격이 있다"며 반격에 나섰다.
최 예비후보는 "애초에 국민과의 약속을 깨고 비정상적 선거를 획책한 이들이 누구인가 묻고 싶다. 바로 새누리당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마지막 순간까지도 국민에게 물어서 공천을 결정했다. 그런데 새누리당은 무공천에 대해 국민에게 단 한마디도 물어본 적 없다"고 말했다.
이어 최 예비후보는 "새누리당은 자신들의 입으로 무공천을 하겠다고 했다. 대통령도 광화문에서 그렇게 약속하는 것을 나는 똑똑히 들었다. 그런데 선거일이 다가오자 국민들에게 묻지도 않고 기초선거 공천을 결정했다. 국민들에게 물어서 공천을 결정한 새정치민주연합과 당 지도부가 일방적으로 약속을 깨고 공천을 결정한 새누리당 중 누가 더 민주와 가까운지 국민들은 다 아는 사실을 새누리당 후보자들만 모르는가?"며 반문했다.
특히 최 예비후보는 "정치는 국민들에게 물어서 하는 것이 정상이다. 그런데 국민들에게 묻지도 않고 결정하는 비정상이 정상을 욕하는 것은 이해하기 힘든 현상이다. 대통령이 요즘 비정상의 정상화를 주장하고 있는 것을 새누리당 후보자들이 모를 리 없다. 앞으로 50여일 남은 선거기간 동안 시민들을 위한 정책토론이 우리가 할 일이다. 억지비난은 자제 해주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최 예비후보는 "앞으로 오산에 들어서는 시민의 정부는 거듭 약속하지만 시민들에게 물어서 하는 정치를 할 생각이다. 이것은 시민들과의 약속이다. 오산 시정의 방향을 정하기 위해 원로그룹 원탁회의, 사회단체가 참여하는 연석회의, 젊은이들의 회의를 공약하는 것도 그런 뜻에서이다. 정치는 시민들에게 답을 구해야 함이 정상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