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세월호 참사 관련 책임자를 처벌하겠다”는 강도 높은 발언을 한지 하루 만에 세월호의 선장이 비정규직 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세월호에서 가장 먼저 탈출을 했던 이준석 선장은 세월호와 오하마나호의 선장이 없을 때 두 배를 오가며 기존의 선장을 대체했으며,여객선은 일반적으로 선장 두 명이 번갈아 운항하지만, 이 씨처럼 1년 계약직 대타를 고용하면 1명의 인건비를 줄일 수 있다. 여기에 정년퇴직 뒤 1년씩 계약을 연장한 이 씨의 월급은 270만 원. 69세인 이 씨의 급여는 다른 여객선 선장의 절반 수준의 급여를 받아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 선장뿐만 아니라 다수의 직원들도 단기 비정규직 이었다는 사실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한편 청진해운은 지난 몇 년간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선박직 다수를 비정규직으로 채용해 무리한 운항을 해왔다는 지적이 제기됐으며 채용된 이들은 비정규직이기 때문에 항상 무시를 당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