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수원 세모녀 사건 참담하고 비통하다” 핫라인 번호 공개

  • 등록 2022.08.25 20:4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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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5일 자신의 SNS(페이스북)를 통해 “‘복지는 시혜가 아니라 권리’라는 제목의 글로 우선 '핫라인'을 만들겠다. 삶의 막다른 골목에서 정말 힘드신 분들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핫라인 번호(010-4419-7722)로 바로 연락 주십시오”라며 말문을 열었다.

 

먼저 김 지사는 “우선 ‘핫라인’을 만들겠다”며 “삶의 막다른 골목에서 정말 힘드신 분들께 간곡히 부탁드린다. 핫라인 번호로 전화와 문자 다 좋다. 제가 직접 응대를 하지는 못하지만, 특별히 지정한 저희 직원들이 최선을 다해 보살피겠다”고 전했다.

 

이어 “도민들께서 무슨 사안이든 상담 받으실 수 있는 ‘120 경기도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며 “이 번호에 이번 수원 세 모녀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분들을 꼼꼼히 챙길 수 있는 시스템을 추석 직후까지 만들겠습니다. 그때까지는 위 ‘핫라인’ 번호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 “복지사각지대 문제는 공공의 힘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 공동체가 함께해야 한다”며 “당사자가 아니어도 좋다. 누구라도 주변에서 절박한 상황에 처한 분을 아시면 위 ‘핫라인’이나 120번으로 연락 달라. 우리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서 주신 이런 분들께는 합당한 보상을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지사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제 확대도 약속했다. “기존에 있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제’도 확대해 더 큰 인센티브를 드리겠다”며 “절박한 상황에 처한 분들을 상대적으로 접할 기회가 많은 교회와 절, 약국, 부동산 중개사무소, 동네가게 등의 적극 참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 지사는 “저도 힘들었던 시절 인생의 막다른 골목에 있다고 생각하며 절망을 느낀 적이 있다. 그래서 더 간곡하게 말씀드린다. ‘복지는 시혜가 아니라 권리다’”며 “조금도 주저하지 마시고 핫라인으로 연락 달라. 간절한 마음을 담아 진심으로 요청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전문>

 

문수철 기자 aszx12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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