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인혜 예비후보 “상식이하의 경선을 강요하는 시스템부터 고쳐야”
석가탄신일을 맞아 최인혜 오산시장 예비후보가 관내 사찰인 황덕사를 찾아 세월호 참사로 홀로 남겨진 유족들에 대한 평안의 기도를 올리고, 숨진 학생들의 영혼이 아미타불의 손해 의해 극락정토에서 영생하기를 기원하는 예를 올렸다.
최 예비후보는 “세월호 참사로 마음이 아프다. 충분히 구할 수 있는 시간과 장비가 있었음에도 구하지 못한 것은 순전히 기성세대 전체의 잘못이다. 나도 고등학교 2학년 딸을 가진 부모로써 비통한 심정을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최 예비후보는 “숨진 아이들의 영혼에 의해 밝혀진 우리시대의 구조적 문제는 개선되어야 한다. 아이들을 버리고 탈출한 비정규직 선장, 비정규직 선장을 고용한 업주. 이를 묵인한 정부 그리고 혼자 살아가기 바빴던 우리사회가 세월호의 비극을 만들었다. 세월호의 참사 앞에 죄인 아닌 어른은 없다”고 말했다.
또한 최 예비후보는 “멀리보지 않고 우리 오산에서도 어른들의 잘못은 없는지, 오피니언 리더들이 위기상황에서 상황인식을 하지 못하고 생일상 차려먹기에만 급급했던 사람들이 없는지 잘 살펴봐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위기상황에 어떤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는지 확인해봐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특히 최 예비후보는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다고 해도 실전훈련이 되어 있는지도 중요하다. 대형 쇼핑몰 등에서 서류상에서만 존재하는 형식적인 대피훈련만 하는 것을 수없이 보아온 터라 걱정이 된다. 앞으로 시장이 되면 형식적인 것이 아니라 시스템과 함께 실제훈련 상황도 꼼꼼히 체크해 시민의 안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최 예비후보는 지난 5월1일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당의 불합리한 경선방식 변경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 예비후보는 “불공정하고, 상식이하의 경선을 강요하는 시스템부터 고쳐져야 사회가 더 투명한 사회가 될 것이다”며, “시장 선거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