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일 수원시 권선구 권선1동(동장 길영배) 벧엘비젼교회에서는 홀몸어르신을 모시고 점심을 대접하는 훈훈한 자리가 마련되었다. 권선1동의 희망봉사단으로 매월 급식봉사를 펼치고 있지만 이날은 어버이날에 실시되는 점심대접이라 더욱 뜻 깊은 자리였다.
이날 봉사자들은 환한미소로 식당으로 들어오는 어르신들 한분한분 직접 자리로 안내하면서 건강 및 안부를 물었다. 식사를 마친 한 어르신은 오늘 같은 날 외로운 마음이 눈 녹듯 녹아내린다면서 행복한 웃음을 지으셨다.
급식봉사에 참여한 한 봉사자는 "연세가 들수록 마음이 허전해지는 것은 어쩔수 없지만 주변의 조그만 관심과 표현만으로도 마음의 온도를 1℃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최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