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욱 오산시장 펜타빌리지 거짓말 의혹

  • 등록 2014.05.14 15:2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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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측 “선거철이라 예민하지만 접을 것은 아니고 그저 검토 중이다”
‘펜타빌리지 백지화 약속’ 상황 따라 책임 못질 면피성 발언 의혹


곽상욱 오산시장이 롯데펜타빌리지 입주와 관련 번복에 또 번복을 한 사실이 밝혀져 시장이 선거에 눈이 멀어 시민들에게 거짓말을 반복적으로 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지난 3월 19일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롯데측 관계자가 참석한 자리에서 오산 부산동의 롯데 소유지 인근을 더 매입해 ‘펜타빌리지’라는 복합쇼핑몰을 건설하기로 합의하고 MOU를 체결했다.

그러나 오산 소상공인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곽 시장은 지난 4월23일 오산상가연합회를 찾아가 "오산롯데펜타빌리지를 유치하려고 했으나 지역경제 사정을 고려해 펜타빌리지 사업을 백지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곽상욱 오산시장은 상인연합회 회원들이 요구한 “기자들이 보는 앞에서 공식적 입장을 밝혀달라”는 주문은 거절했었다,

이와 관련, 오산시와 롯데펜타빌리지 입주를 추진했던 경기도청 관계자는 백지화에 대해 금시초문 이라는 입장이며 “백지화가 아니고 재검토를 하겠다는 공문이며 아직 도청이 이 문제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때는 아니다”고 밝혔다.

롯데 측에서도 “오산시에서 보낸 공문에 백지화라는 단어는 없다. 선거철이라 예민한 부분이 있다. 시에서 보낸 공문에는 재검토라고 되어 있으며, 우리가 사업을 철수할 단계는 아니고 계획을 접을 생각도 없다.”고 밝혔다.

백지화가 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선거가 끝나면 얼마든지 사업이 재개될 확률이 높다는 판단이 드는 대목이다.

한편, 실제 MOU를 함께 체결했던 도청과 롯데가 백지화 가능성을 언급하지 않고 조심스럽게 ‘재검토’라는 말만 반복적으로 하고 있어 곽상욱 오산시장이 선거철에 롯데펜타빌리지 문제로 위기에 몰리자 백지화 하겠다는 면피성 약속을 했다는 의혹이 짙어지고 있다.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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