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정명근 화성시장은 1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새해 첫 시정브리핑을 열고 “100만 특례시를 넘어 150만 대도시의 지속 가능 발전을 위한 기반을 다지며 화성시 미래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새해 시정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정 시장은 “미래 변화에 과학적 통계로 대응하고 지역 전체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시정연구원과 균형발전위원회를 운영 하겠다”며 “권역별로 필요한 시설, 사업 등을 주민들과 머리를 맞대고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특정 기업에 의존하기 보다는 새로운 첨단기업, 대기업 등을 유치해 도시 기반을 다져기업 활성화에 집중함으로써 경제 선순환 구조를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했으며, 또한 “시는 시민과 소상공인을 위해 지역화폐 지원, 소상공인 자금지원,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 등에 총 576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민생경제 분야에서는 “지역화폐 인센티브를 기존 10%로 유지하며, 도내 가장 많은 464억 원을 투입하고 소상공인을 위한 특례보증 등 자금지원도 37억으로 확대하므로서 연간 3천억 원 규모의 지역화폐 발행으로 소상공인 매출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역의 전통적인 산업 기반인 농어업 지원으로 “시 예산 349억 원 규모로, 연간 60만 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하는 농어민기본소득 지급은 물론, 농업인 월급제를 운영해 농가의 경영안정을 도모하며, 고품질 쌀 육성지원과 축산 환경 개선, 가축전염병 차단방역 강화 등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기업을 위한 정책으로는 “화성시 경제 버팀목인 기업의 성장지원을 위한 기업SOS팀 신설과 관내 기업들이 최대 수혜 규모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총 268억 원의 예산을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친환경 녹색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27억여 원을 들여 자전거도로 확충하고, 인구가 밀집한 동부권과 향남읍 등지에는 도심 내 간선도로 기능을 하도록 자전거도로를 전면 재정비해 서남부에는 해안·하천변을 따라 레저형 자전거도로를 신설하는 방식으로 오는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준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정 시장은 “화성시의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주요 사업은 모든 시민이 받는 사업인 만큼 차질 없도록 진행할 것”이라며 “지역경제 살리기와 기업지원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말로만 하는 발전이 아닌 시민 모두가 삶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거듭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