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이권재 오산시장은 오산시체육회장과 오산시의회 갈등이 증폭되면서 시의회 임시회가 무기한 정회된 가운데 이권재 시장이 시의회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14일 입장문 발표를 통해 "시 체육회와 시의회 의장 간 사적인 감정으로 시정이 발목 잡히고 시민들의 삶에 피해가 발생하게 된 데 대해 참담한 심정으로 유감을 밝힌다”며 “시 의장은 민생 현안을 외면한 것에 대해 24만 오산시민에게 사과하고 시의회를 즉시 정상화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이 시장은 이어 “3차 추경안과 도시공사 설립안 등 38건의 각종 민생현안이 발목 잡혔다”며 “추경안에는 긴급복지 사업비, 노인 기초생활보장급여, 장애인 활동지원 급여, 소상공인 신용보증 지원금, 청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료 등 당장 서민·약자의 삶과 직결되는 예산이 담겨 있다”고 민생추경임을 강조했다.
또, “체육인의 투표로 선출된 민선 체육회장을 시장이 나서서 자진 사퇴시키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사퇴를 종용하라는 것은 시장에게 직권남용을 강요하는 것으로 불법적인 일”이라고 일괄했다.
특히 이 시장은 “체육회장에 대한 분풀이를 위해 집행부에 직권남용을 요구하고 임시회를 파행시킨 의장은 반성하고, 의회 정상화를 통해 진정한 시민의 종복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권재 시장은 “오산시민의 행복, 오산시의 발전을 위한 민생 열차는 쉬지 않고 계속 달려야 한다”며, “이를 위해 시의장은 시의회를 정상화 시켜 시민을 위한 오산시의회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