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유승민후보, 경기도 지역 공약 발표

  • 등록 2017.04.17 15:4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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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유승민(바른정당) 대선후보는 17일 오후 1시 30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KTX(고속철도) 조기 착공, GTX(광역급행철도) 확대 등 '교통혁명'에 방점을 둔 경기도(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유 후보는 이날 경기도의회브리핑룸에서 '더 큰 경기도를 위한 6가지 약속' 제목 아래 기자회견을 갖고, "1300만 인구에 4분의 1을 담당하고 있는 경기도의 민심이 곧 대한민국 민심"이라고 치켜세우면서 "경기도를 중심으로 대한민국의 저성장을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유 후보는 "저는 경기도의 혁신역량을 더욱 높여 경기도를 혁신창업과 스타트업, 좋은 일자리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면서 "대한민국 혁신거점으로 손색이 없도록 사통팔달 교통체계를 갖추겠다"고 공헌했다.

이를 위해 유 후보는 △ KTX, GTX 조기 착공 △수도권 지역 광역급행철도 서비스 대폭 확대 △스마트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건설 △경인선 지하화 등을 공약으로 내놓았다.

또 "서울지방국토관리청과 수도권교통본부를 통합, '수도권 광역교통청'을 설립해 수도권 교통을 관리하는 기구로 개편할 것"이라 말하며, "경기도 교통문제는 중앙정부가 서울의 주거난 해소를 위해 일방적으로 경기도에 베드타운 용도의 신도시를 건설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면서, "혁신 거점 경기도의 교통체계를 신속하게 구축할 것"을 천명했다.

이어 "경기도를 제4차산업혁명의 전초기지로 만들 계획"이라면서 "'판교·광교·동탄' 융복합 스마트 혁신밸트를 조성하고, 일산·포천·남양주 등을 비롯한 경기도 곳곳에 미래형 기술개발 플랫폼 도시를 구축하겠다"고 공약했다.

아울러 유 후보는 또 "경기도 동북부 지역 지원을 통한 경기도 남북격차의 해소가 시급하다"면서 이를 위해 경기동북부지역의 △자연보전권역 합리적 개정 △수변구역, 상수원보호구역 및 기타 규제지역별 차등적 규제 적용 등을 제안했다.

이외에도 "과도한 군사시설 보호규제 합리화 등을 통한 과도한 중복규제 합리화를 추진하고, 의료·교육·문화 인프라 확충을 지원할 것"이라 강조했다.

특히, 유 후보는 "경기도는 그 인구 규모와 중요성에 비해 그에 걸 맞는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경기도지사 국무회의 참석 권한 부여하고, 책임부지사제도 도입, 인구수를 반영한 시·도 부단체장 정수 증원 등을 골자로 한 '경기도에 대한 행정특례법'을 제정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유 후보는 "접경지역을 가진 경기도를 남북교류협력의 전진기지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세부 공약으로는 △한반도 DMZ 통일관광특구조성 △한탄강 전역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주한미군 반환공여지역 테마형개발 △동서평화고속화도로 건설 등을 주장했다.

또한 유 후보는 수원화성 복원 및 정비, 경기만 해양관광 중심지 조성, 화성 국제테마파크 추진, 안산 해양리조트 조성 등을 포함하는 경기도 문화관광레저 거점 조성 공약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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