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지난 14일, 의왕시 노인회지회가 주최한 ‘2025년 의왕시노인회지회장배 한궁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의왕시 노인회지회 2층 강당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6개동 노인회 분회에서 남녀 19팀, 총 100여 명의 선수들이 참여해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나뉘어 실력을 겨뤘다.
한궁은 전통놀이인 투호와 궁도의 장점을 접목한 생활체육으로, 좌우평형감각과 집중력, 근력, 유연성을 향상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실내에서 날씨와 관계없이 즐길 수 있어 어르신들에게 적합한 스포츠로 알려져 있다. 의왕시의 모든 경로당에 한궁 용품이 구비되어 있으며, 이는 어르신들 사이에서 친교와 체력 증진의 수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대회에서는 부곡동 초평2통경로당이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으며, 준우승은 오전동 서해그랑블아파트경로당이 차지했다. 개인전에서는 고천동 오봉산마을1단지경로당의 신수웅 어르신이 대상을, 오전동 진달래아파트경로당의 권혁만 어르신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대회 결과에 따라 대한노인회경기연합회장배 한궁대회 출전자로 신수웅, 권혁만, 양승택, 신춘길, 최병두 어르신이 선정됐다.
이종훈 의왕시지회장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들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더 많은 분들이 한궁에 관심을 가지고 행복한 경로당 생활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한궁과 같은 건전한 생활체육의 활성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