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반도체 기술 보호 체계 강화

  • 등록 2025.05.19 18:5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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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기업 기술 보호 및 산업보안 강화 위한 협약 체결
반도체산업 기술 유출 방지 위한 단계적 지원체계 구축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용인특례시가 지역 내 반도체 산업 관련 기업들의 기술을 보호하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본격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19일, 용인특례시는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와 용인시산업진흥원과 함께 '반도체기업 기술보호 및 산업보안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용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정양호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장, 김홍동 용인시산업진흥원장이 참석했다. 이들은 각 기관의 전문성과 역량을 활용해 반도체 산업의 기술 보호를 강화하기로 합의하고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반도체 기술 유출을 막고 기업이 보유한 핵심 기술을 보호하기 위한 단계적 지원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상일 시장은 “반도체 기술 유출은 국가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중대한 문제”라며, 지방자치단체가 기업, 협회, 정부기관과 협력해 기술 보호에 나서는 것이 국가의 미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용인특례시는 반도체 기업의 기술 보호 정책 수립과 행정 지원, 기술 보호 사업의 총괄 기획을 담당한다.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는 보안 시스템 구축, 기술 보호 솔루션 제공, 인식 개선 교육 및 인력 양성 지원, 기술 유출 예방 및 대응 체계 구축 등을 지원한다. 용인시산업진흥원은 기술 보호 지원 사업 운영과 보안 진단 및 컨설팅, 인식 개선 교육을 통해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용인특례시는 처인구 원삼면에 조성 중인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보호 지원사업 수요조사를 진행해 정책 수립에 반영했다. 또한, 지난 7월에는 성남시, 이천시, 국가정보원 등과 반도체 기업 기술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정보보안 시스템 구축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문수철 기자 aszx12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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