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목소리, 찾아가서 듣겠다’...경과원의 색다른 간부회의

  • 등록 2025.05.19 23: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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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기업 현장에서 직접 간부회의 개최
김현곤 원장, 현장 중심 경영 실천으로 실효성 있는 정책 모색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매주 월요일 도내 기업 현장에서 간부회의를 개최하며 기업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색다른 시도를 시작했다.

 

이 회의는 김현곤 경과원장의 ‘현장 중심 경영 철학’을 실천하기 위한 방안으로, 경과원 간부들이 기관을 벗어나 중소기업, 벤처, 스타트업을 직접 방문해 회의를 여는 방식이다.

 

첫 회의는 19일 고양의 북서부권 경기창업혁신공간에서 열렸다. 이 공간은 경기도 창업기업에 창업공간 및 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도내 창업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경기북부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진출 전략, 판로 확대, 기술 혁신 등 다양한 주제가 논의됐다.

 

특히, 북부 지역 기업들이 겪고 있는 인프라 부족과 인재 유출 문제 등 지역적 한계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졌다. 기업 대표들과 경과원 간부들은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며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했다. 이러한 현장 간부회의를 통해 경과원은 스타트업의 현안을 조기에 파악하고, 각 본부별 대응 방안을 마련해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어려운 대외환경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현장을 지키는 기업인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이 회의를 시작했다"며 "각 지역의 중소, 벤처, 스타트업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본부장 이상 간부들이 현장에서 함께 대안을 제시하는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과원은 오는 10월까지 경기 남부, 동부, 서부 등 각 지역의 혁신 거점과 산업 밀집지역을 방문하며 현장 간부회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 전략을 수립하고, 기업 체감형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문수철 기자 aszx12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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