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수도권기상청이 여름철 기상재해에 대비해 수도권 내 15개 주요 방재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했다. 이 협의회에는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를 비롯한 여러 지자체와 소방, 경찰, 교육, 군, 농업 등 다양한 기관의 방재부서장들이 참석해 여름철 기상재해에 대한 선제적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협의회에서는 2025년 여름철 수도권 기상 전망을 공유하며, 방재기관에 집중호우와 폭염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제공할 계획을 밝혔다. 수도권기상청은 집중호우가 예상될 경우 3일 전, 폭염은 4~5일 전에 발생 가능성을 알리고, 맞춤형 방재기상정보 서비스로 위험기상 발생 가능성을 방재기관과 농업인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집중호우 시에는 경고알람과 함께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해 즉각적인 대처를 유도하며, 방재기상플랫폼을 통해 위험기상 시 방재기관 간 양방향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미선 수도권기상청장은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정확한 기상예측과 방재기관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번 협의회를 통해 수도권 방재기관들이 위험기상 증가에 대비해 유기적인 사전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