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새로운 도전의 아이콘, 베트남 출신 이지민 씨의 한국 정착기

  • 등록 2025.05.27 23:4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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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성과 결혼 후 국적 취득, 베트남 쌀국수 식당 운영으로 도전 지속
언어 장벽 극복과 남편의 지원으로 한국 생활 적응, 딸의 두 문화 이해 희망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이지민 씨의 인생은 도전과 극복의 연속이다. 2008년, 한국인 남성과 결혼하면서 그녀의 새로운 여정이 시작됐다. 베트남에서 태어난 그녀는 한국으로 이주한 후 ‘이지민’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며 새로운 삶을 개척하고 있다. “처음에는 모든 것이 낯설고 힘들었다”고 그녀는 회상한다. 언어 장벽과 문화적 차이는 그녀에게 큰 어려움이었다.

 

“길을 물어보는 것조차 큰 용기가 필요했다”고 당시의 고충을 털어놓은 이지민 씨는 포기하지 않고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매일 노력했다. 그 결과, 이제는 유창하게 한국어로 대화할 수 있게 됐고, 이는 그녀가 한국 생활에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남편의 지지 역시 그녀에게 큰 힘이 됐다. “남편의 도움이 없었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 것”이라며, “남편이 언제나 내 옆에서 나를 응원해주고, 힘들 때마다 힘이 되어주었다”고 말했다.

 

이지민 씨는 또한 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딸이 두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는 아이로 자라기를 바란다. “딸이 한국과 베트남 두 나라의 장점을 모두 배우며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희망을 전했다.

 

한국에서의 삶에 대해 그녀는 “아쉬운 점도 많았지만, 지금은 모든 것이 익숙해졌다”며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이지민 씨는 여러 가지 도전을 시도했고, 그중 일부는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찾고, 그것들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사업 운영에서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녀가 운영하는 베트남 쌀국수 식당은 7개월 정도 됐지만 손님이 없어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이지민 씨는 “힘들지만 포기할 수 없다. 한국에서 내 꿈을 이루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결의를 다졌다.

 

그녀의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앞으로도 새로운 것을 배우고, 더 많은 사람들과 교류하며 자신의 꿈을 이뤄나갈 계획이다. “한국에서의 삶은 나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주었다. 이제는 내가 받은 것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고 그녀는 말한다.

 

이지민 씨의 이야기는 문화적 차이와 언어 장벽을 넘어 한국 사회에 뿌리내리려는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준다.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포기하지 않고 나아갈 것”이라는 그녀의 말처럼, 이지민 씨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갈 것이다. 그녀의 도전과 열정은 한국 사회에서 성공적인 정착을 꿈꾸는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문수철 기자 aszx123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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