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7일 미래첨단농업학교 조성 사업의 추진 현황을 점검하며 산학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임태희 교육감이 여주자영농업고등학교와 국제첨단농업전문학교를 방문해 사업 진행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교직원과 학생들을 격려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는 지난해 9월에 이어 두 번째로 이루어진 방문으로, 임 교육감의 지속적인 관심과 실천 의지를 재확인하는 기회가 됐다.
간담회에는 임 교육감을 비롯해 농업 분야 전문가와 교수, 도교육청 진로직업교육과, 여주교육지원청, 여주시청, 교원, 농업 관련 기업 및 연구기관 담당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지속 가능한 농산업 발전을 위한 산학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도교육청은 전문학교 자문위원회 구성, 정책연구 추진, 선진농업국과의 국제교류 결과, 창업교육 활성화 등 지금까지의 진행 과정을 소개하고, 향후 추진 방향을 안내했다.
특히, 미래첨단농업학교 조성 사업의 글로벌 프로그램인 ‘네덜란드 협력 리서치 과정’에 참여한 학생들이 수업 성과를 발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 과정은 네덜란드 교수진과 협력해 실시간 쌍방향으로 진행되는 13주 수업 프로젝트로, 학생들은 국제적인 협력을 통해 농업 분야에서의 글로벌 역량을 키우고 있다.
간담회 이후 참석자들은 스마트 원예와 축산 시설 구축이 진행 중인 학교 교육 환경을 직접 확인하며, 미래첨단농업학교 추진의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임 교육감은 “미래첨단농업학교 추진에 따른 성과가 작지만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며, “교육감으로서 가시적인 진전을 이루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미래첨단농업학교가 아시아판 미래농업의 중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학생과 교원의 선진기술 습득과 글로벌 직업 역량 강화를 위해 오는 8월 네덜란드 현지 방문 연수를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 농업교육이 국제적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러한 노력은 여주자영농고가 과거의 농업 단계를 넘어 차원을 달리하는 농업으로 발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