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가칭)의 공사가 2014년부터 본격화 될 전망이다.
동백세브란스병원은 지난 2009년 10월 기공식을 가진 후 부지 확장에 따른 도시계획 변경을 거쳐 2012년 6월 21일 착공을 시작, 지난 10월 22일 시공업체 입찰 등록을 마쳤다.
상당수의 대형 건설사가 입찰에 참여한 가운데 유명 건설사가 시공을 맡기로 한 것으로 밝혀졌다. 세브란스병원 측과 시공사는 2013년 말부터 준비 과정을 거쳐 골조공사에 들어가 2016년 하반기경에 공사를 마무리 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백지구 개발호재로 여겨져 온 동백세브란스병원의 신축 공사가 급물살을 타면서 인근 지역의 개발 계획도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당초 동백세브란스병원 건립이 확정됐을 무렵부터 인근 지역에는 실버타운을 비롯해 상가 개발 계획이 진행되어 왔다.
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 건립을 개발호재로 인식하고 인근 상가분양을 진행하고 있는 승문산업개발(주) 관계자는 “세브란스병원의 공사가 본격화되면 인근 지역의 관련 개발 프로젝트 또한 당초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병원 건립지 인근에서는 그 동안 투자가치를 내다보고 다양한 분양 상품들이 판매되어 왔으나 병원 공사가 변경이 됨에 따라 예상 밖의 저조한 분양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승문산업개발 관계자는 “공사가 본격화되면 수혜 지역의 분양률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 같은 분위기에 힘입어 용인시의회 고찬석 의원은 “용인동백 지구 주민들에게 선진화 된 최첨단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은 다행스러운 결과”라며 “향후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되어 지역 주민들과 상생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편, 세브란스병원 측은 당초 2880억원을 투입하여 지하4층, 지상 13층 800병상 규모의 병원 건립을 목표로 용인동백세브란스병원 건립을 추진해 왔다. 현재 국내에 일고 있는 한류의료 관광과 연계하여 수출형 전략병원으로서 IT기술이 접목된 통합의료정보시스템 서비스를 구축하여 경기 남부 지역민들에게 선진화 된 의료 서비스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