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수원시 권선구 평동에서 오는 17일, 정월 대보름을 맞아 마을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하는 ‘고색동 민속 줄다리기’ 행사가 개최된다.
고색 민속 줄다리기 보존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식전행사인 당제사·줄고사, 풍물패 길잡이 공연과 본 행사인 줄 당기기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고색동 민속 줄다리기’는 수원시 향토유적 제9호로, 일제 강점기 때 중단됐으나 90년대 이후 부활되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는 지역의 소중한 향토문화 유산이다.
김상길 평동장은 “‘고색동 민속 줄다리기’는 정월 대보름에 농사의 풍작과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주민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라고 평가하며 “휴일을 맞이해 가족들과 함께 행사에 참여해 전통 문화의 명맥을 잇는 역사의 현장에 동참에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