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하은호 경기 군포시장이 재선 도전을 공식화하며 산본 신도시 재정비와 광역교통 혁신, 청년 주거 확대 등을 포함한 9대 핵심 공약을 제시했다.
하 시장은 28일 군포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열고 “군포는 수도권 1기 신도시 재정비와 광역교통 혁신이라는 국가적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는 도시”라며 “지난 4년간 시작된 변화를 앞으로 4년 동안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약의 핵심 축은 산본 신도시 재정비다. 산본은 1995년 조성된 1기 신도시로, 현재 노후계획도시 정비 대상에 해당한다. 2024년 11월 선도지구로 선정된 데 이어 2025년 12월 노후도시·경관공동위원회 심의에서 조건부 의결을 받았다. 대상지는 산본동 1119번지 일대 9-2구역과 산본동 1092번지 일대 11구역으로, 총 약 26만㎡ 규모다. 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시행하며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교통 분야에서는 금정역을 중심으로 한 광역교통 개선을 전면에 내세웠다. 금정역은 1호선과 4호선 환승역에 더해 GTX-C 노선 정차가 확정된 핵심 거점으로, 개통 시 서울 접근 시간이 약 20분대로 단축될 전망이다.
복지 정책으로는 산본2동 행정복지센터 인근 부지에 여성 전용병원 유치를 추진하고, 공공산후조리원 설립을 통해 출산·양육 부담 완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경기도 내에는 일부 지역에서 공공 산후조리원이 운영 중이다.
주거 분야에서는 청년과 신혼부부 유출을 막기 위한 공급 확대 방안을 제시했다. 시청 이전 부지에 500호 규모 공공주택을 건립하고, 군포시 당동 일대 군포4지구에는 35층, 1,693가구 규모의 공공재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도로 인프라 개선을 위해서는 47번 국도 지하화 사업을 제시했다. 용호사거리에서 우리은행사거리까지 2.3㎞ 구간에 지하도로를 신설하고 일부 구간은 왕복 4차로로 구축하는 내용이다.
산업 분야에서는 부곡동 일대에 첨단산업단지 2·3단지를 조성해 일자리 창출과 산업 기반 확대를 추진하고, 군포복합물류센터를 민관 협력(BOT 방식)으로 조성해 물류·상업 기능을 결합한 복합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생활 인프라 확충 방안으로는 군포2동, 궁내동, 대야동 일대 파크골프장 조성이 포함됐으며, 도시 안전 분야에서는 군포1동에 스마트 AI 통합관제센터를 구축해 범죄·재난·교통 상황을 통합 관리하는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하 시장은 “지난 4년은 변화의 방향을 잡은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4년은 그 변화를 완성하는 시간”이라며 “정책의 연속성을 통해 군포를 수도권 서남부 핵심 자족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 시장의 예비후보 등록에 따라 군포시는 최홍규 부시장의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