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기도의회 상임위원장 1석 배분안 거론…협치 실종 논란

국민의힘 "야당 역할 원천 차단" 반발…상임위 배분 협상 최대 쟁점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경기도의회 전반기 상임위원장 배분을 둘러싼 여야 협상이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의장과 부의장을 모두 차지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에 상임위원장 단 1석만 배분하는 방안이 거론되면서 협치 실종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경기도의회는 제12대 전반기 원 구성을 마무리하기 위해 상임위원장 배분 협상을 이어가고 있지만, 여야 간 입장 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민주당은 압도적인 의석수를 바탕으로 의석 비율에 맞는 상임위원장 배분이 원칙이라는 입장인 반면, 국민의힘은 의회의 견제와 균형을 위해 야당 몫 상임위원장을 추가로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은 의장단에 이어 상임위원장마저 사실상 민주당이 독점할 경우 의회 내 견제 기능이 크게 약화될 수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정치권 안팎에서도 협치를 강조해 온 민주당이 상임위원장 배분에서도 다수 의석만을 앞세울 경우 정치적 부담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방의회는 다수결 원칙에 따라 운영되지만, 소수 의견을 존중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제도 안에서 반영하는 것 역시 중요한 가치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의석수에 따른 배분이 원칙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국민의힘은 최소한의 견제 기능을 위해 추가 배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협상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기도의회 상임위원장 배분 결과는 단순한 자리 나누기를 넘어 전반기 의회의 운영 방향과 협치 수준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상임위원장 배분 협상이 최종 타결될 경우 경기도의회는 전반기 원 구성을 모두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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