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언론은 어떻게 타락하고, 그 과정에서 행정과 정치는 어떤 역할을 하는가. 지역 언론 현장에서 16년간 활동해 온 오효석 기자가 언론과 행정, 정치의 공생 구조를 다룬 신간 『내 얼굴에 침뱉기』를 출간했다.
『내 얼굴에 침뱉기』는 언론 내부의 문제를 외부의 시선이 아닌 현직 기자의 경험을 토대로 풀어낸 언론 비판서다.
저자는 지난 16년간 언론 활동을 하며 직접 보고 듣고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일부 기자들의 일탈과 언론 현장의 왜곡된 문화를 사례화해 픽션 형식으로 엮었다.
특히 책은 언론의 문제만을 지적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언론의 일탈을 가능하게 하거나 부추길 수 있는 행정과 정치의 구조적 문제까지 함께 들여다본다.
저자는 지역사회에서 언론·행정·정치가 서로 견제해야 할 관계임에도 현실에서는 필요에 따라 서로 의지하고 밀어주는 공생 관계가 형성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 같은 구조가 반복될 경우 언론 본연의 감시와 비판 기능이 약화될 수 있다는 문제의식이다.
책 제목인 『내 얼굴에 침뱉기』 역시 이러한 문제의식과 맞닿아 있다. 현직 기자가 자신이 몸담고 있는 언론계의 민낯과 문제점을 스스로 드러내는 일이 결국 자신의 얼굴에 침을 뱉는 것처럼 불편하고 아픈 작업일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저자는 언론 스스로의 자정 노력만으로 건강한 언론문화를 만드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바라본다. 언론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행정과 정치 역시 잘못된 관행에서 벗어나야 변화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내 얼굴에 침뱉기』는 기자들만을 대상으로 한 책이라기보다 언론을 상대하는 공직자와 정치인, 그리고 지역 언론을 바라보는 시민들에게도 질문을 던진다.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여 온 언론과 행정, 정치의 관계는 과연 정상적인가. 언론은 권력을 제대로 감시하고 있는가. 행정과 정치는 언론을 정책과 행정을 알리는 통로로만 바라보고 있지는 않은가. 책은 이러한 질문을 통해 지역사회의 언론문화를 다시 돌아보게 한다.
오효석 기자는 현재 경기IN 편집국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수원문인협회 회원으로 전 이사를 지냈다. 현재 경기언론연대 회장도 맡고 있다.
저서로는 『쉽게 행복해지는 법』, 오효석 기자의 칼럼집 『고(告):하다』, 『나에게 주는 위로』 등이 있다.
한편 신간 『내 얼굴에 침뱉기』는 자가출판 플랫폼 부크크(Bookk)를 통해 온라인 판매된다. 부크크 서점에서 저자명 ‘오효석’ 또는 도서명 ‘내 얼굴에 침뱉기’를 검색해 구매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