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헤드라인=김윤종 기자] 의정부시는 의정부경전철주식회사에 5월26일 서울회생법원이 파산을 선고하자 긴급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의정부경전철주식회사가 파산되었지만 의정부경전철은 계속 운행된다’고 밝히고 파산에 따른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시는 의정부경전철을 운행하는 과정에서 시의 재정손실을 거의 없었으나, 경영상의 손실, 투자금의 이자 상환, 감가상각 등으로 사업자가 약 3천600억 원의 경영적자와 손실을 이겨내지 못하고 스스로 경영권을 포기하고 파산했다고 밝히고 경전철의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고 안정적 운행을 위해 한마음 한 뜻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시민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의정부경전철주식회사 파산으로 의정부시의 재정이 파탄 나거나 재정압박으로 시정이 차질을 빚을 일은 없다고 밝히고 오히려 사업시행자가 3천800여억 원을 투입한 시설물을 약 2천100억 원에 시가 인수해 각종 개발계획과 연계, 승객을 늘리고 활성화하면 의정부시의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전철 운행중단 방지 대책 의정부시는 파산관재인과 운영관련 협의를 통해 경전철 운행중단 방지를 위한 계속 운영 방안과 운영비 분담 협의를 마쳤으며 후속사업자 선정 방법 및
삶에 있어서 사랑의 메신저 역할을 해주던 편지와 함께 동반자인 ‘우표’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누구나 유년시절을 보내면서 한번쯤은 편지를 써본 기억들이 있다. 정성스레 편지를 쓰고 누가 시키지도 않아도 버릇처럼 우표 뒷면에 침으로 바르기 도하고 딱풀로도 풀칠도 하면서 설레는 마음으로 편지를 붙이곤 했던 그 시절 ‘우표는 나와 남을 연결하는 메신저’역할 이었다. ‘우표’를 통해 전달하는 편지는 말로는 표현하기 힘든, 말보다 무거운 이야기들을 적기도 하고, 농담스런 이야기도 적고, 안부를 묻기도 한다. 어떤 이야기를 쓴다 해도 편지는 받는 이에게 아주 특별한 무엇인가의 느낌을 받게 만들며, 묘한 설레임을 가져다준다. 그러나 지금의 문명에서 우표와 편지는 구시대의 유물취급을 받고 있다. 과거의 그 시절은 누구에게 안부를 묻거나 진솔한 이야기를 하고플 때면 꼭 편지를 써서 ‘우표’도 붙이고 빨간 우체통으로 향했다. 그러나 지금은 디지털 시대에 맞춰 이메일과 통신의 발전 덕에 손안의 작은 컴퓨터라고 하는 스마트 폰으로 과거의 편지를 대신하고 있다. 덕분에 요즘의 사람들은 ‘우표’가 정확히 언제, 어떻게 태어난 것인지는 잘 알고 있지 않다. ▲ 이메일 대신 메
학사일정에 없는 수료프로그램 불법찬조금(리베이트)으로 운영 수년 동안 학생들에게 영수증 없는 수업비 거둬들여 【경기헤드라인 문수철 기자】사학비리로 악명이 높은 오산대학이 지난 2005년 사학재단비리 사태 이후 관선이사 파견으로 잠잠해지는가 싶더니 또다시 불법찬조금에 의한 프로그램운영을 했으며, 교무처는 이를 감추기 위해 실험실을 교체해 달라는 교수의 요구를 학생선동으로 몰아 고의적으로 학생들의 이목을 돌리는 등의 악의적 물의를 일으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11월 14일 오산대 뷰티계열 학부의 한 건물에 총학회 명의의 대자보 하나가 붙었다. 대자보 내용을 보면 실명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특정 교수가 뷰티계열의 한 학생을 부추겨 이사장에게 익명의 투고를 했으며, 투고를 하는 과정에서 학생이 같은 반 학생의 반장 명의를 도용했기 때문에 해당교수의 수업을 거부 하겠다는 내용이었다. 학교를 떠들썩하게 만든 투서는 익명성이 보장되는 투서이었지만 실명을 기재했으며, 투서의 내용은 어처구니없는 없게도 실습실 교체 요구였다. 구체적인 투서의 내용은 지하층의 실습실이 불결하고 학생숫자에 비해 작은 편이니 위층으로 실습실을 바꿔달라는 것이었다. 오산대학의 학생이 재단 이
[경기헤드라인 문수철 기자] 조선 22대 임금 정조는 사도세자의 아들이라는 것과 치열한 당파싸움의 한 가운데서 살아남았다는 스토리텔링을 소재로 회자되고 있다. 그런 정조와 독산산성을 접목시키려는 시도가 오산에서 진행되고 있지만 이는 잘못된 만남이다. 10일 오후 2시 한신대학교 늦봄관 1층에서 김준혁 한신대학교 정조교양대학 교수가 발표한 독산성 복원계획은 독산산성이 가지고 있는 백제의 독창적 산성 기술과 문화는 아예 언급조차 되지 않고 정조 위주로의 복원 계획만 발표되어 오산이 수원의 변두리 문화도시로 흡수될 수도 있다는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이날 김 교수는 독산성에 ‘정조와 관련된 스토리텔링 입히기, 산성마을 조성, 보적사 복원과 산사체험, 세계문화유산 확대체험, 무예24기 교육관 건립, 무예 24기 공연장 건립, 야회 마상공연장 건립, 유스호스텔 건립, 독산성 전용 궁도장 건립, 에코아트 뮤지엄 건립, 독산성 자연미술 비엔날레, 숲 생태체험 교육장, 독산성 양로연 개최’등 복원의 방향 전체를 수원의 아류 형식으로 발표 했다. 먼저 정조와 관련된 스토리텔링 입히기를 보면 ‘임진왜란 당시 권율장군의 스토리 활용, 사도세자와 정조의 군사훈련 스토리 활용,
[경기헤드라인 문수철 기자] 시민의 정당을 추구하고 있는 무소속 최인혜 오산시장 후보가 주도하고 있는 세마시장 신설은 최 근래에 나온 산수화 공약 중에 가장 핫 이슈가 되는 공약이다. 그래서 이 공약의 가능성과 성공여부에 대한 집중 조명을 해본다. 먼저 시장이 들어설 곳으로 예상되는 세마역 앞 현황을 살펴보면 1번 국도를 따라 자가용을 타고 퇴근하거나, 세마 지하철역을 통해 출퇴근을 하는 오산 세교동과 양산동 주민들은 대부분 신설장소로 유력시 되는 세마역앞을 지나가게 된다. 또 세마역에서 자가용으로 5분 거리에 있는 병점은 지난 1990년 대이후 눈부신 성장을 거듭한 지역으로 진안동과 병점동이 아우러져 큰 상권을 형성하고는 있지만 전통시장 시장 형성 초기단계에서 더 이상 성장하지 못하고 개별 상점들이 우후죽순처럼 들어서 있다. 전통시장의 수요가 가장 컸었던 화성 병점에 전통시장이 들어서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주도하는 단체나 인물이 없었다는 것과 지가가 너무 높아 넓은 면적을 요하는 시장형성이 불가능 했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반면 오산 내`외삼미동은 부동산 가격이 병점과 열배 이상 저렴한 차이가 나기는 하지만 시장이 형성되기에는 지리적으로 너무 외진
새민련..최인혜, 최웅수, 권미명 탈당에 이어 박동우 전 도의원 까지 탈당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야성의 도시 오산에서의 민주당 10년 아성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5월 30일 오후 6시 30분, 새정치민주연합에 몸담았던 박동우 전 도의원이 최인혜, 최웅수, 권미영 후보들에 이어 새정치민주연합탈당 대열에 합류하고 이권재 새누리당 오산시장 후보를 지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박동우 전 도의원은 이번 6`4지방선거에서 새민련의 시장 경선후보자로 나섰다. 그러나 현 시장인 곽상욱 오산시장 후보에게 패해 이재정 경기교육감 후보 오산 선대위원장을 맡아 움직이는가 싶더니 돌연 탈당을 했다. 탈당의 사유는 “곽상욱 오산시장 후보의 관권선거를 새민련에서 눈을 감고 있으며, 새민련이 서민을 위한 정당이라 자부해 왔지만 사실 오산의 새민련은 기득권을 가진 몇 명을 위한 정당으로 전락했다. 더 이상의 새로운 희망을 찾을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특히 “새정치민주연합의 곽상욱 후보가 당선된다면 서민의 경제를 뿌리째 흔들 팬타빌리지 사업을 계속할 것이며, 서민경제의 몰락을 불러올 것이 불을 본 듯 뻔하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탈당자 전원 새정치민주연합 골목조폭 정치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민주당 경기도당이 이번 6`4지방선거와 관련해 자당 소속 시장들을 지켜내기 위해 새정치연합 기초단체장 후보들의 공천심사비까지 받아가며 악의적 꼼수를 부렸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지난 5월1일 6`4지방선거 경기도 기초단체장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심사결과 의정부, 부천, 고양, 의왕, 연천, 동두천, 하남, 파주, 김포, 여주, 안양 등 총 11개 지역을 단수 추천했다. 민주당 경기도당이 이 11개 지역에 단수추천 한 것은 후보자가 없거나 새정치연합측의 후보 인지도가 워낙 낮아 본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지역에서 새정치연합측의 기초단체장 후보가 단수추천에 불복 하고 무소속으로 출마를 할 경우에도 민주당 출신의 현역들이 절대 패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드는 지역은 거의 단수추천을 받은 셈이다. 그러나 경선지역은 상황이 조금 다르다. 수원, 평택, 양주, 과천, 남양주, 오산, 화성, 시흥, 군포, 광명, 안성, 광주 등 12개 지역의 후보들은 새누리당과의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는 지역이다. 단 5%만의 변동사항만 있어도 충분히 새누리당 후보들이 승리할 수 있는 지
[경기헤드라인 문수철 기자] 경기도와 오산시 그리고 롯데백화점이 맺은 지난 3월 19일 협약한 오산펜타빌리지 조성 사업이 자칫 오산시 전체 상권의 몰락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계속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투자협약서 일부가 공개됐다. 오산 펜타빌리지 조성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투자협약서를 보면 제1조와 2조는 크게 문제가 될 것은 없어 보인다. 그러나 제3조 상호 협력사항을 보면 “협약 당사자들은 사업을 위한 투자, 건설, 운영 등을 위해 공동 노력하고 고용창출의 극대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한다.”고 되어 있다. 또 제3조 2항에는 “롯데쇼핑(주) 사업에 경기도내 사회적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고 되어 있다. 단지 투자협약서에는 이런 사항만 기재되어 있다. 협약서 내용 어디에도 오산 지역 상권을 위한 대책마련이나 보완, 개발이익금의 일부를 오산지역상가에 돌려준다는 내용이 전혀 없다. 오산시가 첨부한 개발 계획도를 보면 펜타빌리지 중앙에 거리형 쇼핑몰이 입주하고 쇼핑거리 외곽에는 특산물장터와 이벤트빌리지, 키즈에듀파크, 뷰티라운지, 오산생태공원, 오산 문화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한 마디로 팔 것은 다 팔겠다는 내용이다. 예를 들어 뷰
[경기해드라인 문수철 기자] 무주공산 경기도지사 직에 출마하겠다는 새누리당과 민주당 후보들이 난립하고 있는 가운데 김상곤 경기교육감의 도지사 출마가 연일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24일 저녁 9시가 넘은 상황, 경기도교육청에서는 연거푸 4번의 문자를 알림 문자를 보내왔다. 첫 번째는 “25일 오전 10시 경기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의 기자회견이 있을 예정”이라는 문자메시지가 전달됐다. 이어 10분 뒤 경기도교육청은 문자를 보내 “6`4지방선거와 관련한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의 입장표명이 있을 예정이다”라는 메시가 들어왔다. 그러나 이 메시지는 5분 만에 “기자회견을 연기 한다”는 메시지에 묻혀버리고 말았다. 경기도교육청은 기자들이 깊은 관심을 표명하며 내용을 문의 하는 전화가 폭주하자 다시 5분 뒤에 문자메시지를 통해 “내일 기자회견 연기합니다. 양해를 바랍니다.”고 했다. 그만큼 김 교육감의 도지사 출마는 관심의 대상이다. 김상곤 경기교육감의 도지사 출마는 수도권 지방선거의 최대 핵심이슈다. 범야권 단일후보의 자격으로 교육감 재선에 성공한 김 교육감은 재임 기간 중 ‘교육대통령’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많은 일을 해놓았다. 보편적 민주주의의
정조 사후 안동김씨와 풍양조씨는 마치 지금의 새누리당과 민주당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새정치연합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의 경기도 방문은 김상곤 경기교육감 영입과 세과시 그리고 새정치연합의 담론이 결코 민주당이나 진보세력에 뒤지지 않음을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21일 안철수 위원장은 경기도의 수부도시 수원을 방문해 수원의 중심 상업 지구를 몇 시간에 걸쳐 돌아다니며 세를 과시했다. 안 위원장이 가는 곳마다 안 의원과 인사를 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싶다는 인파가 넘쳐나 안 의원의 인기가 거품이 아님을 보여주었다. 또 새정치연합 소속 사람들이 뒤를 따르고 있� 어느 정도 세과시를 위한 퍼포먼스는 충분히 보여주었다는 평가다. 이날 안 위원장은 세정치연합이 우클릭 정당이 아님을 보여주기 위해 작심한 듯한 발언을 했다. 안 위원장은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조선의 임금 중 훌륭하신 업적을 남긴 정조는 개혁을 꿈꾸었다. 그러나 개혁은 오래가지 못하고 중단 되었다. 정조의 사후는 끔찍했다. 개혁이 중단 되면 얼마나 끔찍한가? 한 개의 가문이 조선 60년을 지배했다. 이는 최근 우리의 현실과 다르지 않다.”는 발언을 했다. 이어 안 위원장은 “지난 87년 체
'모든것을 이겨낸 철인' 이상화 '자신의 한계를 극복해낸 투혼이 올림픽 2연패' 쾌거 ▲ 스피드스케이팅 첫 금메달 이상화 선수 태극기를 흔들며 기쁨을 만끽하고있다. 사진자료(트윗터 캡쳐) 【경기헤드라인 문수철 기자】이상화의 가슴은 한없는 눈물을 쏟고 있었다. 부모의만류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하지정맥이 허벅지까지차오르는 극한의 고통을 감수 하면서 까지 자신의 한계를 극복해낸 투혼이 올림픽 2연패를 만들어냈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계의 간판스타 이상화가 12일(한국시간) 새벽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여자 500m에서 1·2차 합계, 74초70으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4년 전 밴쿠버 대회에 이어 올림픽 2연패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이상화는 말했다. "밴쿠버 이후에 반짝 금메달이라는 말이 제일 듣기 싫었다. 그래서 꾸준히 연습해 이 자리까지 왔다. 긴장감의 압박은 항상 있었다. 연습할 때나 경기를 하면서 이겨냈다."고 말했다. 이상화의 두 팔이 하늘 위로 번쩍 들어 올리는 순간 가장 감격스러웠던 이들은 바로 가족들 이었다. 이상화선수가 혼신의 레이스를 펼칠 때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에 위치한 이상화
아이들이 행복한 대표 교육도시로 발전 도모 오산시(시장 곽상욱)가 2014년 갑오년 청마의 해, 활기찬 도약을 위한 시정 목표를 정하고 힘찬 시동을 걸었다. 오산시는 지난해 교육 분야에서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으로 선정돼 전국 최고의 교육도시를 향한 교두보를 마련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 특히 지난해 말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한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해 청렴한 도시 오산을 실현해 타 시·군으로부터 부러움을 샀다. 또한 100년 전통의 ‘오산 오색시장’이 전국 우수시장 박람회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고,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과 정보공개 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는 등 행복 도시로 발전해가고 있다. 오산시는 금년도 행복도시 오산 구현을 위한 7대 시정 목표를 설정하고 힘찬 비상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교육 도시로 더욱 발전 오산시는 올해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도시, 혁신교육의 롤-모델 도시로 더욱 발전시켜 나갈 청사진을 펼쳤다. 혁신교육 모델학교인 물향기학교와 도교육청 지정 혁신학교를 전 학교로 육성하며 학교특성에 맞는 창의지성 교육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새로운 교육문화 우수사례로 전국의 찬사를 받고 있는 ‘학교밖학교’인 ‘시
송광사 종루와 거의 일치한 광교산 창성사 종루 주춧돌 [경기헤드라인 문수철 기자] 수원시가 지정한 광교산 창성시지터가 오류일 가능성이 높다는 소리가 곳곳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수원시는 지난 2008년 '여기산 문화유적 및 창성사지 종합정비계획 중간보고회'를 통해 창성사지가 문화적 가치가 높다고 판단하고 경기도와 함께 문화유적보존지로 추진했다. ▲ 수원시가 창성사지터라고 주장하는 지역, 잡풀만 무성하게 자라고 있다. 현재 수원시가 지정한 창성사지는 광교산 비로봉(해발 488m) 서쪽 약 500미터 지점 상광교동 산41번지 일대이며 면적은 1650㎡로 설정했다. 그러나 이곳을 창성사지의 중심이라고 믿는 이는 거의 없다. 창성사지의 종루 주춧돌로 보이는 지점은 수원시가 지정한 곳에서 거의 1.5Km 이상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수원시는 수원시가 지정한 곳에서 진각구사탑비와 기왓장이 발견되었다는 단순한 이유만을 들어 현재의 지점을 창성사지로 정했다. 그러나 경기도 대 화엄종사찰 이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창성사지는 여든아홉 암자를 거느렸다는 기록으로 본다면 수원시가 지정한 곳은 한 개의 암자, 특히 진각국사가 입적하기 직전의 암자 이었을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
[경기헤드라인 문수철 기자] 여든 아홉 암자가 있었다는 광교산의 종파는 화엄종으로 추측되고 있다. 먼저 고려말의 고승 진각국사가 화엄종을 집대성했다는 기록으로만 보아도 창성사는 화엄종을 기반으로 하는 사찰이었다는 추측이 가능하다. 기록에 따르면 진각국사 배천희는 화엄종 승려로 고려 공민왕 때 국사를 지낸 고승이다. 고려시대의 화엄종은 대표적인 4대 종파에 속했지만, 고려 후기에는 그 종세가 타 종파에 비해 약한 편이었다. 화엄종 승려 진각국사는 원나라 유학을 통해 선종의 선법을 익히기도 했다. 공민왕 16년에 국사에 책봉된 그는 고려후기 국사에 책봉된 유일한 화엄종 승려였다. 아마 화엄종 출신 신돈의 추천이나 도움이 있었을 것으로 추측되며, 그의 선교겸수 또한 그가 국사에 책봉되는 한 배경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조계종이 우위를 차지하고 있던 당시에 화엄종 출신의 국사 활동은 자유롭지 못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진각국사는 부석사에 주석하게 된 공민왕 21년부터 몇 년 동안 부석사 중수 불사에 힘을 쏟아 복구를 완성했다. 화엄종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했던 진각국사의 희망이 부석사 중수 불사로 표출된 것이었다고 본다. 이후 진각국사는 부석사 중창을 마치
고려시대의 고승 진각국사탑비만 덩그러니 남아 있어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통일신라시대에 창건되었으며, 국교가 불교인 고려시대에 왕건과 인연을 맺고 중창되었다는 수원 ‘창성사’는 팔십아홉개의 암자를 자랑할 만큼 대형 사찰이었으나 지금은 그 흔적조차 희미해 사찰의 원래 터전마저 불분명하다. 창성사지는 현재 수원시 상광교동 산41에 위치해 있다고 알려져 있으나 이곳이 정확한 창성사지가 맞는지는 이견이 분분하다. 수원시가 지정한 창성사지는 대략 1650㎡ 정도의 크기이며, 수풀이 우거진 그곳엔 장대석과, 기단석, 주초석 등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수원이 이곳을 창성사지의 주 본터라고 생각하는 것은 이곳에서 창성사에서 입적했다는 진각국사의 탑비와 기와가 발견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 수원시가 지정한 창사지터 진각국사에 대한 설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기록상으로만 본다면 진각국사는 충렬왕 33년에 출생해 13세에 화엄종반용사에 들어가 19세에 상풍선에 오른 고려말 화엄종 사로서 왕은 '대화엄종사 선교도총섭'이라는 칭호를 주었다. 진각국사의 탑비는 고려 우왕 12년 수원 광교산에 세워졌으나 지난 1965년 수원 화홍문 옆으로 탑비가 옮겨졌으며, 탑비가 창성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