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인천광역시는 4월 12일 민원 응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폭언·폭행 등 특이 민원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특이 민원으로 인한 공무원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방문 민원인의 안전을 보호하는 한편, 위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체계를 유지해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인천시청 종합민원실에서 진행됐으며, 인천경찰청 구월지구대와 민원 담당 공무원, 청원경찰로 구성된 비상대응반이 협조 체계를 구축해 합동으로 실시했다.
인천시는 민원인의 폭언 및 폭행 발생 상황을 가정해 ▲사전 고지 후 녹음·녹화 실시 ▲경찰서 연계 비상벨 호출 ▲피해 공무원 보호 및 방문 민원인 대피 ▲경찰 출동 및 특이 민원인 인계 등의 절차를 실제상황에 가까운 방식으로 진행했다.
손혜원 시 시민봉사과장은 “직원 신변에 위협이 가해지는 상황에서는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통해 방문 민원인의 안전은 물론 직원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안전장비 점검과 청사 보안 강화 등 직원들이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인천시는 앞으로도 안전한 민원 환경 조성을 위해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정기적으로 특이 민원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