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서해안시대를 여는 문화·관광의 새로운 중심지로 도약

  • 등록 2025.04.14 17:52:46
크게보기

매향리의 역사와 상징성을 담아낸 공간으로 치유와 존중을 통한 평화의 가치 확산
문화·교육·체험을 통한 서남부권 관광명소로 발돋움
서해안 황금해안길과 서해마루 유스호스텔로 지역 경제 활성화

 

매향리 평화기념관, 서해안 황금해안길, 화성 서해마루 유스호스텔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화성시가 서해안시대를 여는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고 있다.

 

조승현 대변인은 14일 화성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화성시는 당일치기 관광이 아닌 체류형 숙박을 통한 힐링 공간으로 떠오를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들의 문화 복지 증진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장 주목할 만한 프로젝트는 2025년 4월 정식 개관 예정인 매향리 평화기념관이다. 이 기념관은 매향리의 역사와 상징성을 담아내며, 과거의 아픈 역사를 치유와 존중으로 승화시켜 평화의 가치를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조 대변인은 “매향리 평화기념관은 과거 미군 시설이었던 존치건축물과 환경조형물과 함께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기념관은 상설전시와 기획전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매향리의 아픈 역사와 그 속에서의 치유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서해안 황금해안길 조성을 통해 관광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한다. 서해안 황금해안길은 총 17km 길이로, 해안 둘레길과 해안데크, 해안경관도로 등을 포함하며, 철조망 철거 후 주요 관광지 간의 연결망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진행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2025년 9월 개관을 목표로 하는 화성 서해마루 유스호스텔은 청소년 활동 지원을 위한 숙박시설 및 수련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서부권역의 대표적인 청소년 문화시설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특히, 조 대변인은 “서신면 백미리에 위치한 유스호스텔은 368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객실과 야외 수영장, 스포츠 체험 공간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을 통해 화성시는 서남부권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발돋움할 예정이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문화 행사를 통해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이 함께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조 대변인은 “매향리 평화기념관의 개관은 과거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며, 이를 통해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미래의 평화를 꿈꾸는 상징적인 공간이 될 것”이라며, “이곳은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화성시는 서해안시대를 열어갈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경제와 문화 발전을 도모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노력은 단순한 경제적 효과를 넘어, 지역 사회의 문화적 풍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다.

문수철 기자 aszx1230@hanmail.net
Copyright @gheadline.co.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