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인천광역시는 4월 18일 인천시청에서 하병필 행정부시장이 일본 고베시 오하라 가즈노리 부시장 일행을 접견했다고 밝혔다.
이번 고베시 대표단의 인천 방문은 인천시와 고베시 간 자매결연 15주년 및 인천-고베 간 직항노선 신규취항을 기념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대표단은 고베시 부시장을 비롯해 한일 우호 고베시 의회 의원연맹 회장, 고베 상공회의소 회장 등 고베시 주요 인사 70여 명으로 구성됐다.
하병필 행정부시장은 이날 접견 자리에서 “국제공항이 있는 항만도시인 인천과 고베는 국제교류의 중심지로서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라고 강조하며, “이번 직항노선 개설을 계기로 양 도시 간 교류와 우호 협력이 한층 강화되어 글로벌 중심도시로 동반 성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고베시 대표단은 인천시청 방문에 이어 인천시의회와 인천상공회의소를 차례로 방문해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재외동포 웰컴센터를 찾아 인천시의 재외동포 지원 정책과 운영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인천시립교향악단과 고베시 연주자가 함께 선보인 합동공연을 감상하는 등 양 도시 간 문화 교류의 의미를 더했다.
방문 이틀째인 4월 19일에는 인천대공원 내 조각공원을 방문해 고베시가 기증한 조형물을 둘러보고,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스마트시티 운영센터, 내항 1·8부두 등을 견학하며 인천의 도시 경쟁력과 미래 비전을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
한편, 인천시와 고베시는 2010년 4월 6일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고위급 인사 상호 방문, 조형물 교환, 공무원 연수, 사진전 개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교류를 이어오며 우호 관계를 굳건히 다져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