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화성시문화재단은 문화가 있는 날을 맞이해 3월 29일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에서 “조윤범의 파워클래식 ‘교향곡과 현악사중주의 아버지, 하이든’을 공연한다”고 밝혔다.
지난 2월 22일, 바흐를 주제로 진행된 조윤범의 파워클래식은 공연 당일 전부터 전석 매진되며 관람객들의 예매 문의가 끊이지 않았다.
이번 3월 조윤범의 파워클래식에서 콰르텟엑스는 고전주의 음악을 대표하는 하이든의 현악사중주 대표곡 ‘현악사중주 농담 4악장’, ‘현악사중주 종달새 1, 4악장’ 등을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편곡해서 연주할 예정이다.
또한 ‘농담’은 고전주의 음악의 형식미가 가장 잘 드러나는 곡으로 음악 초보자들도 현악사중주가 얼마나 논리적이고 정교한지를 알 수 있는 곡이다. 1, 4악장으로 연주될 ‘종달새’는 아름답고 경쾌한 현악기의 선율을 감상 할 수 있다.
이어 ‘현악사중주 황제 2악장’을 연주할 예정이다. ‘황제’의 2악장은 오스트리아의 국가인 ‘신이여 황제를 보호하소서(Gott erhalte Franz den Kaiser)’의 선율이 사용되어 붙여진 부제이다. 하이든은 2악장에 단지 ‘황제 찬가’의 선율을 넣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 주제로 바탕으로 한 네 곡의 변주곡을 작곡했으며, 하나하나의 변주곡들은 오스트리아의 황제 프란츠 2세에 대한 경의를 표하는 듯 해 공연 내내 경건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한편, 파워클래식 시리즈는 편곡, 칼럼, 강좌, 그리고 ‘조윤범의 파워클래식’ 저자로 잘 알려진 바이올리니스트 조윤범의 명강의와 그가 이끌고 있는 현악사중주단 콰르텟엑스가 연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