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안성시는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소득 하위 90%의 시민을 대상으로 22일부터 지급한다고 밝혔다.
지원 금액은 1인당 10만 원으로 2025년 6월 부과 본인부담 건강보험료 가구별 합산액이 선정기준 이하로, 가구원의 2024년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액이 12억 원을 초과하지 않거나 2024년 귀속 금융소득 합계액이 2천만 원을 초과하지 않는 경우다.
지급 대상 시민은 22일 오전 9시부터 10월 31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으로 소비쿠폰을 신청할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안성사랑카드 중 원하는 방식을 선택해 지급받을 수 있다. 소비쿠폰 지급을 원하는 시민은 10월 31일까지 반드시 신청해야 한다.
안성시는 또한 소비쿠폰을 신속하게 지급하는 것을 목표로, 노인·장애인 복지시설과 마을회관, 경로당 등을 대상으로 지난 1차 지급 시기에 진행한 ‘찾아가는 소비쿠폰 신청 서비스’를 계속 추진한다. 지급 첫 주인 22일부터 26일까지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1차로 진행한 대상자는 별도 사전 신청 없이 방문·접수하고, 관내 사회복지기관 등과 협력해 취약계층을 사전에 발굴, 지원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안성사랑카드로 지급받은 시민은 안성에 소재한 모든 가맹점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 또는 선불카드로 지급받은 경우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온라인쇼핑몰·배달앱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 연 매출액이 30억원 이하인 소상공인 사업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부터는 연 매출액 30억원을 초과하는 일부 면지역 하나로마트가 사용처로 확대된 만큼 소비 여건이 열악한 일부 면 지역 주민들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 업체는 금광농협, 금광농협 개산점, 서운농협, 미양농협, 삼죽농협, 고삼농협 하나로마트가 대상이다.
소비쿠폰 사용기한은 11월 30일까지며 기한 내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소멸되므로 시민들의 신속한 사용이 필요하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2차 소비쿠폰 지급을 통해 지역경제 회복의 흐름을 더욱 가속화하고, 시민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1차 소비 쿠폰을 통해 소상공인 매출 회복과 가계경제 안정 효과가 확인된 만큼 반드시 기간 내에 신청·소비해 경제 활성화에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시 관계자는 "시는 소비 쿠폰과 관련해 URL(인터넷주소)이 포함된 안내 문자는 발송하지 않는다"며 "안내 문자로 속인 문자 결제사기(스미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