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헤드라인=김윤종 기자] 경기도재난안전본부는 7일과 8일 하남시와 구리시 등 7개 시에 위치한 노후건축물 17개 시설에 대한 긴급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최근 서울 용산구 노후건축물 붕괴사고로 노후건축물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경기도가 도내 노후 건축물에 대한 긴급안전점검에 나섰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는 7일과 8일 양일간 하남시와 구리시 등 7개 시에 위치한 건축물과 교량, 붕괴위험 담장 등 17개 시설에 대한 긴급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점검대상은 하남시 동부연립 2개동, 구리시 신일연립 4개동, 광명시 서울연립 2개동, 수원시 삼희교, 시흥시 예성그린빌라 담장 등으로 안전진단 결과 안정등급 D등급 16개소, E등급 1개소 등 17개 시설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건축분야의 기둥, 보, 슬래브 등 구조부, 외벽타일, 석재 등 마감재 균열 및 변형 △토목분야의 석축, 옹벽 등의 균열 및 변형, 절개지 붕괴, 저지대 침수위험 등이다.
또, △소방분야의 소화전, 스프링클러, 방화문‧피난탈출구 관리실태 등 위험요소 △안전관리분야의 안전시설 설치 등 소관부서 및 관리주체 안전관리 실태도 함께 점검한다.
김정훈 경기도 안전관리실장은 “보수나 보강 등 시일이 소요되는 사항은 안전조치명령을 통보하고, 개선이 완료될 때까지 추적 관리하겠다”며 “우기철이 다가오는 만큼 노후건축물 붕괴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점검은 경기도 재난안전본부 기동안전검검단 2개반과 각 시별 안전관리 자문단이 공동으로 진행하게 되며, 위법사항 적발 시 보수 보강 등 법적조치도 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