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도지사, 페이스북 통해 ‘서울-양평 고속도로’ 백지화 한심스럽다.

  • 등록 2023.07.06 21:44:11
  • 조회수 54
크게보기

“대통령만 바라보고 충성경쟁을 할 것이 아니라 국민을 바라봐달라”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김동연 지사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SNS)을 통해 “국토교통부 장관이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을 전면 백지화하겠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너무 안타깝고 한심스럽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대통령 처가에 대한 특혜 의혹이 제기되자, 야당 핑계를 대며 한순간에 사업 백지화를 결정하는 의사결정 구조가 개탄스럽습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가짜뉴스라면 가짜가 아님을 밝히고 원래대로 추진하면 되지 왜 백지화를 합니까. 앞으로 가짜뉴스 의혹이 있으면 정부정책을 모두 백지화할 것입니까”며, “‘서울-양평간 고속도로’는 경기동부권 지역민들의 숙원입니다. 교통 혼잡이 심한 국도 6호선과 수도권 제1순환망 등 양평 지역 교통량을 분산하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다”며 거듭 밝혔다.

 

이어 “양평군민의 절실함과 지역 사정도 모르는 장관의 말 한마디 때문에 7년간 진행되어 온 사업이 좌초될 위기에 처했있다”며, “예산실장부터 경제부총리까지 하며 고속도로 등 SOC에 대한 재원 배분을 숱하게 해온 제게는 정말 어처구니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불편한 심정을 토로했다.

 

한편, 김 지사는 “오랜 기간 준비한 정책을 장관의 감정적인 말 한마디로 바꾸는 것 자체가 ‘국정난맥상’입니다. 장관직 하나 건다고 우리 삶이 변하지 않는다”며 “제발 대통령만 바라보고 충성경쟁을 할 것이 아니라 국민을 바라봐달라”고 말했다.

 

다음은 페이스북 전문이다.

 

 

문수철 기자 aszx1230@hanmail.net
Copyright @gheadline.co.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