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포은아트홀, 29일 씨네오페라 11월 마스네 '베르테르' 상영

  • 등록 2014.11.27 15: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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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헤드라인 문수철 기자】오는 29일 오후3시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씨네오페라(CineOpera)' 프렌치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인 마스네의 '베르테르'가 상영된다.

이번에 상영되는 '베르테르'는 프랑스의 작곡가 쥘 마스네(Jules Massenet, 1842-1912)가 독일의 대문호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4막의 드라마 리리크 양식의 오페라로 작곡한 것으로, 독일의 문학과 프랑스의 음악이 만난 작품이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카르멘'의 비제, '파우스트'의 구노와 함게 프랑스의 3대 오페라 작곡가로 꼽히는 쥘마스네는 프랑스적 뉘앙스가 살아 있는 시적이고 감각적인 특성을 살린 음악으로 당대 최고의 인기를 끌었으며, 그의 오페라 '마농', '타이스'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원작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발표된 당시에는 '베르테르 효과'라 할 정도로 많은 젊은이들이 작품을 모방해 자살하는 등 사회적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번 원작에서는 마지막 베르테르의 자살 대목이 쓸쓸하게 표현되지만, 오페라 '베르테르'에서는 그의 목숨이 끊어지기 전에 마지막으로 한 번 더 여주인공인 샤를로트를 만나서 그녀의 처음이자 마지막인 열렬한 사랑의 고백을 들으며 서서히 죽음을 맞이한다.

특히, 원작의 느낌을 최대한 잘 살린 분위기에 마스네의 격정적이고 아름다운 음악이 잘 표현된 이번 상영작은 독일의 성악가 테너 요나스 카우프만(Jonas Kaufmann)이 주인공 베르테르 역을 맡아 호연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용인문화재단은 '씨네오페라'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공연실황을 HD 영상으로 상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4월부터 내년 1월까 매월 1회(10월 제외), 총 8개의 오페라를 선보이며, 2014년 용인포은아트홀 정식 상설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또 전석 1만원의 저렴한 티켓 가격과 문화패스 대상자인 초, 중, 고등학생 및 대학생(만 24세까지)이 학생증 또는 수능 수험표를 지참시 3천원에 티켓을 구입할 수 있으며, 8개 전 공연 중 어느 공영이든 원하는 공연 3개 일괄구매 하면 30%의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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