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헤드라인=소연수 기자] “하남시 예산편성에 주민 여러분의 제안을 적극 반영합니다.”
하남시는 이달 25일부터 6월 30일까지 2023년도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2023년도 주민참여예산 규모는 2022년도(35억3000만원)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75억원으로 편성할 예정이다.
주민참여예산은 하남시 전체적으로 파급효과가 큰 제안사업에 가장 많은 64억원을 편성한다. 또 지역사회 문제 중 민·관 논의 과정을 통해 발굴한 민관협치형 사업에 6억원, 주민총회 및 마을 특화사업인 자치계획형 사업에 4억원, 청소년 사업에 1억원 등 총 75억원이다.
시는 특히 주민자치회의 기능을 확대하고 활성화하고자 자치계획형 사업을 동별로 기존 2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높일 계획이다.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공모 신청 자격은 하남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신청서를 작성해 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시청 정책기획관으로 제출하면 된다. 직접 방문 제출이 어려운 경우 하남시청 홈페이지에 접속해 신청할 수 있다.
김상호 시장은 “주민자치를 장려하고 참신한 사업들이 많이 발굴될 수 있도록 주민참여예산 규모를 대폭 확대하는 등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주민들에게 꼭 필요하고 체감할 수 있는 정책들이 예산에 많이 반영될 수 있도록 시민들과 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접수된 제안 공모를 대상으로 8월까지 해당 부서 및 각 동 행정복지센터와 함께 사업을 구체화 한 다음, 9∼10월 하남시주민참여예산위원회 등을 거쳐 최종 사업을 선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