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헤드라인=김윤종 기자] 포천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2021년부터 영유아와 부모에게 건강하고 행복한 양육의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한 ‘아빠하이!’ 동아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비대면 활동 중심이었던 작년까지와는 달리 2023년에는 변화된 방역지침에 따라 대면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많은 가정의 참여를 이끌었다. 기존의 ‘아빠하이!’ 동아리와 센터 자체의 동아리를 모집하여 더 많은 가정이 참여할 수 있게 계획했으며, 참여자를 아빠로 제한하지 않고, 할아버지, 큰아빠, 삼촌 등의 남성 주양육자로 확대하여 현대사회의 다양한 가족 형태를 반영하여 참여를 유도했다.
동아리 활동으로는 지난 5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가족 인형극 ‘여우가 오리를 낳았어요’ 관람, 아빠와 쿠키 만들기 체험 등을 진행했다. 얼마 전에는 건강한 여름 보내기를 위한 신체 활동 프로그램 ‘아빠와 달려! 달려!’를 운영했다. 프로그램을 통해 영유아는 성취감과 자신감 향상을, 남성 양육자에게는 양육 책임자로의 역할을 정립하고 일상성을 정립할 수 있었다는 평이다.
포천시육아종합지원센터 전혜경 센터장은 “2023년도 ‘아빠하이!’와 센터 부모․ 주양육자 동아리 활동을 통해 획일화된 성역할에서 탈피하여 안정적인 애착 형성과 자연스러운 양성평등 경험을 유도했다”면서 “센터에서는 다양한 주제의 교육 및 체험활동을 무료로 제공하여, 포천시 미취학 자녀를 둔 부모에게 안전한 영유아 가정 구축, 행복한 부모-자녀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행사 참가자는 “남성 양육자의 폭을 넓혀 할아버지도 참여할 수 있었던 것이 좋았다. 앞으로도 아이와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포천시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는 여름철 건강한 생활을 지내기 위한 ‘모기 진정 밤 만들기’와 ‘아빠와 함께 하는 산행’ 등 다양한 체험 및 프로그램을 계획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