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시흥시 "폭염 비켜!" 해양레저 대표 '거북섬 축제'가 돌아왔다

다양한 즐거움 ‘가득’ 23일 팡파르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여름을 즐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거북섬 해양축제가 이번 주 금요일 막을 올린다. 이번 축제는 올 한해 거북섬에서 열리는 사계절 축제 중 ‘여름’ 편으로, 지난 봄 디저트페어 형식으로 열린 달콤축제의 바통을 이어받아 방문객들에게 거북섬의 매력을 선보인다. 폭염에 지친 남녀노소 모두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맛있는 음식, 유명 가수들의 신나는 공연까지. 재미 가득한 거북섬에서 더위 날리는 올 여름 마지막 축제를 즐겨보자.

 

 

 

해양레저 국가대표 거북섬, 바다에 ‘풍덩’

 

거북섬하면 해양레저를 빼놓을 수 없다. 축제가 열리는 23일부터 3일간 거북섬에서는 물로 즐길 수 있는 모든 것이 펼쳐진다.

 

이번 축제에서는 거북섬이 접해 있는 요트와 보트를 타고 시화호 곳곳을 누벼볼 수 있다. 드넓게 펼쳐진 시화호는 일출과 일몰 명소로 이름나 있는 만큼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반짝이는 윤슬 위에서 요트와 보트를 타고 바람을 가르는 경험은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한다. 24일 10시부터 16시까지 진행되는 투어는 사전참가 및 현장참가 모두 가능하다.

 

카약과 바나나보트, 패들보트 등 여름 레포츠 마니아들에게 인기가 높은 체험 프로그램도 대거 포진해 있다. 넓은 시화호에서는 이색적인 카약과 바나나보트가 준비돼 있다. 라군에서는 모터서프와 패들보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데, 스릴 넘치는 모터서프와 유유자적 바다 위 여유를 즐기는 패들보드가 각각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카약과 바나나보트 체험은 24일 10시부터 16시까지 진행되고, 라군 레포츠는 24일과 25일 양일간 9시부터 18시까지 즐겨볼 수 있다.

 

물총축제도 빠질 수 없는 대표 프로그램이다. 축제 마지막날 13시부터 17시까지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시원한 물대포와 함께 가족과 친구, 연인이 함께 물에 흠뻑 젖어가며 무더위를 날려보자.

 

 

 

썸머패션위크부터 달콤한 화채까지, 여름 매력 ‘뿜뿜’

 

이번 거북섬 축제가 특별한 이유는 다양한 프로그램 배치에 있다. 기존 해양레저축제의 고정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패션부터 먹거리까지 방문객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가득하다.

 

특히 축제기간동안 진행되는 썸머패션위크는 아이들과 함께 하는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선글라스와 밀짚모자, 목걸이 등 액세서리를 직접 만들고 독특한 페이스페인팅으로 개성도 뽐내보자. 이후에는 축제장에 펼쳐진 런웨이를 걸어보거나 특별한 포토존에서 멋진 포즈도 취해보며 사진도 남길 수 있다.

 

24일에는 여름을 대표하는 과일 수박으로 화채를 만드는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거북섬 해양축제에서 처음 시도되는 새로운 콘텐츠다. 거북섬 웨이브파크 광장 특설무대에서 오전부터 오후까지 총 3회 걸쳐 진행된다. 가족 2인이 팀을 이뤄 참여할 수 있다. 참가팀은 재료를 자유롭게 선택해 나만의 특별한 화채를 만들면 된다. 화재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안경빨대, 화채통 등이 함께 제공된다.

 

 

 

불꽃놀이와 레이저쇼로 수놓는 여름밤 ‘클라이맥스’

 

3일간 진행되는 거북섬 축제의 마지막은 화려한 불꽃놀이와 레이저쇼가 장식한다. 축제의 첫날과 둘째 날 저녁에는 코요태 등 유명 가수들이 총출동하는 썸머나잇 페스티벌이 축제의 열기를 고조시킨다. 여름밤 운치를 더할 맥주와 먹거리, 공연과 함께 여름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마지막 날 저녁 7시부터는 패밀리개그쇼부터 레이저쇼, 불꽃놀이 등이 진행된다. 패밀리 개그쇼는 거북섬 축제에 대한 이야기를 재치 있게 풀어내는 이야기쇼다. 3일간 쌓았던 추억을 나누며 축제를 마무리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레이저쇼와 불꽃놀이는 단연 축제의 하이라이트다. 시화호와 거북섬의 아름다운 밤하늘에 펼쳐지는 레이저쇼와 불꽃놀이는 올 여름을 놓칠 수 없는 빅이벤트다. 신나는 음악과 스토리가 화려한 레이저와 불꽃으로 구현돼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한편 거북섬 사계절 축제는 겨울까지 이어진다. 오는 10월에는 시화호 30주년을 기념한 그린페스타가, 겨울에는 아름다운 조명과 함께 연말과 새해 소망을 빌어보는 산타페스타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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