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블록체인 기반 자원순환 서비스 구축 완료보고회 개최

‘에코허브플랫폼’, 시민 중심의 자원순환 환경 조성을 위한 새로운 출발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인천광역시는 12월 16일 ‘에코허브플랫폼’ 구축 사업 완료보고회를 열고, 시민 중심의 자원순환 환경 조성을 위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한 ‘2024년 블록체인 공공분야 확산사업’ 공모에 인천시가 선정되면서 추진됐으며, 웹(Web) 3.0 시대의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을 활용해 자원순환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시민들의 환경 실천 참여를 더욱 편리하게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

 

‘에코허브플랫폼(앱)’은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증명(DID) 기술을 도입해 회원가입 시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며, 검증에 필요한 최소한의 정보만 블록체인에 기록한다.

 

또한, 인천시가 운영하는 무인회수기 및 자원순환가게에서 발생하는 자원순환 활동 정보를 블록체인에 기록함으로써 시민들은 자신의 환경 실천 활동 이력을 투명하고 안전하게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기존에는 여러 앱에서 분산적으로 제공되던 자원순환 활동 정보를 이제 ‘에코허브플랫폼’을 통해 통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인천시는 시민의 환경 실천 정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향후 더 많은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서는 자원순환가게에 사물인터넷(IoT) 기반 저울을 도입해 재활용품 무게를 측정하고, 이를 자동으로 시스템과 연계해 신뢰성 높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캠페인 참여 시 블록체인 기반 소울바운드토큰(SBT) 기술을 활용해 환경 실천 참여를 증명하는 디지털 배지를 발행, 시민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인천시와 군·구 직원이 함께 사용하는 관리자용 웹페이지도 구축되어, 시민들의 분산된 환경실천 데이터를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데이터 기반의 환경 정책을 발굴하고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같은 플랫폼 설계는 시민, 학생, 공무원이 각각 참여한 7회의 리빙랩을 통해 현장의 다양한 요구와 의견을 반영하여 이뤄졌다.

 

인천시는 내년 상반기 중 ‘에코허브플랫폼’의 정식 오픈을 목표로 시스템 안정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동시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환경 정책을 추진하며, 블록체인 기반 시민 체감형 서비스 개발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유제범 시 미래산업국장은 “에코허브플랫폼이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시민들의 자원순환 활동을 더욱 촉진하고,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라며 “이를 통해 인천시의 블록체인 기반 시민 체감 성과로 이어지고, 지역산업과 연계한 블록체인 기반 시민체감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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