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고양특례시 덕양구 성사1동은 지난 7일, 주민들과 함께 화재로 피해를 입은 취약 가구의 복구 지원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화재가 발생한 가구는 생계가 곤란한 복지 대상 가구로, 지난 3월 집 안에서 발생한 화재로 집 전체에 연기가 퍼져 그을음 피해를 입었으며 주요 가전과 가구, 생활용품이 소실됐다.
이에 지역 복지관과 주민들이 함께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피해가구 돕기에 나섰다.
봉사활동은 원당종합사회복지관을 비롯해 성사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적십자봉사회 등 직능단체 회원 10명이 참여했으며, 화재로 인해 먼지와 재를 둘러쓴 가전제품, 집기류 등을 정리해 폐기물 배출을 돕고, 창문 그을음을 제거하기 위해 물청소를 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주민은 “갑작스러운 화재로 고통을 받고 있는 피해 가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회사 일을 마치고 바로 달려왔다. 이웃과 함께여서 가능한 일이었고 정리된 집을 보니 마음이 뿌듯하다.”라고 밝혔다.
성사1동 관계자는 “주민들의 따뜻한 마음과 헌신적인 봉사 덕분에 피해 가구가 큰 위로를 받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화재의 아픔을 잊고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봉사활동은 단순히 피해 가구의 복구를 돕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역 주민들이 서로 돕고 지지하는 공동체 의식을 더욱 강화하고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