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헤드라인=김성구 기자] 가평군에서 4월과 5월에 열릴 경기도종합체육대회를 알리는 성화 채화식이 10일 청평면 호명호수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 행사는 제15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와 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자리로, 칠선녀 성무공연과 성화 채화, 그리고 6개 읍면 체육회장에게 성화를 전달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호명호수는 ‘가평의 천지’라 불리는 명소로, 청평양수발전소의 상부 저수지 역할을 하며 에너지를 저장하고 꺼내는 순환의 의미를 지닌다. 이번 성화 채화식은 이러한 의미를 살려 스포츠를 통한 도전과 회복, 화합의 에너지가 타오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진행됐다.

채화된 성화는 10일 청평면을 시작으로 21일까지 북면, 조종면, 상면, 설악면, 가평읍 등 6개 읍면을 순회하며 봉송된다. 각 지역에서는 축제와 함께 성화의 불꽃이 지닌 의미를 나누는 안치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봉송은 ‘사람과 에너지, 전통과 미래가 이어지는 상징적 여정’으로 기획되어 지역사회의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호명호수는 탄소중립과 회복의 메시지를 품고 있으며, 우리 군민에게 도전의 메시지를 전하는 장소”라며 “가평에서 처음 열리는 경기도종합체육대회가 경기도민과 가평군민 모두의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가평군은 자라섬 중도에서 24일 열리는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개회식과 5월 15일 열리는 경기도체육대회 개막을 앞두고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체육대회는 가평군과 경기도민 모두의 기대 속에 성대한 축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