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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1탄] 수원시 숙원사업에 성공과 성과 마이스산업의 핵심 '수원컨벤션센터'

1995년 민선1기 故심재덕 시장에 의해 첫 기획
지하2층, 지상5층 건물에 500부스 규모의 전시장, 3000석 규모의 컨벤션홀과 28개 회의실로 구성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정조대왕이 만들었던 조선 최초의 신도시라는 수식어답게 기초자치단체로서 전국의 특례시 중 창원시 다음으로 많은 일반구를 두고 있는 경기도 행정 중심지로서 자립적인 경제권역을 형성, 명실상부한 경기도 최대도시이자 전국 최대 기초지자체가 수원시에 현 주소이다.

 

수원시는 지난 1949년 8월 15일 인구 5만여 명으로 시로 승격되어 2020년 71주년을 맞이하고 있다. 2000년대를 기점으로 폭발적인 발전을 이뤄내 현재 인구 약 120만여 명이 되었으며 진행형인 도시개발이 전부 이뤄지면 시 인구가 130만 이상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만큼 그간 행정적 노력에 성과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충분히 알 수 있다.

 

 

 

거대 기업인 삼성전자와 향토기업이었던 현 SK구릅의 전신인 선경직물 등 지금의 수원시 발전에 기반이 된 요소가 있었지만 그 안에는 결코 쉽지 않았던 수원시만의 숙원사업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7전8기에 노력으로 성공시킨 근성에 있다.

 

기업회의, 포상 관광, 전시박람회, 이벤트가 상호 연계되는 복합단지로 지하2층, 지상5층 건물에 500부스 규모의 전시장, 3000석 규모의 컨벤션홀과 28개 회의실로 구성돼 있는 주변 상업시설인 호텔, 백화점, 수족관 등이 연계된 조화로운 도시경관에 품격을 드높이고 있는 수원컨벤션센터가 지난 2019년 3월 29일 광교지구에 개관했다.

 

경기남부권에 유일한 센터는 개장 이전 이벤트 개최 신청에서 예약 가동률 72%로 코엑스 가동률 71%, 킨텍스 가동률 61%를 뛰어넘으며 2020년 12월까지 예약이 진행되는 등 기록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는 센터는 2019년 9개월간의 운영결과 480여건의 회의를 개최했으며 약 73만여 명이 넘는 방문객을 유치하는 기염을 토했다.

 

 

 

현재 업계 전문가들로부터 수요에 비해 시설부족으로 2단계 확장을 서둘러야 한다는 입장과 계획까지 나올 만큼 경기도를 대표하고 있지만 수원컨벤션센터에 탄생은 최초 기획 시기에서 무려 20년 이상 표류한 수원시에 숙원사업 중 하나였다.

 

국제화에 발 맞춰 MICE산업 육성 및 국제관광도시를 향한 발돋움이 시작되던 지난 1995년 민선1기 故심재덕 시장에 의해 수원의 미래비전을 ‘전시·컨벤션 관광’으로 정하고, 수원컨벤션센터 건립‘이라는 밑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부지는 당시 관내 유일의 미개발 지역이었던 원천유원지 부근의 이의동 일대로 잡고 2000년 현대건설(주)컨소시엄과 ‘수원컨벤션시티21’민간투자사업 협약을 체결하며 기공식과 함께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으나 경기도가 도시계획결정을 거부함으로써 중단되고 말았다. 오히려 동일한 위치에 경기도청사를 포함한 행정타운을 계획하겠다는 도의 입장이 불거져 나왔다.

 

입장에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던 중 2003년 경기도와 이의동을 포함한 원천유원지 일대를 개발하는 이의신도시 개발 공동시행 협약이 체결되고 수원 컨벤션센터 사업부지가 이의(광교) 택지개발지구 내로 편입되었다. 하지만 택지개발촉진법상 현대건설(주)와 협약된 민간자본사업으로는 센터 건립사업 추진이 어려워 또 다시 난항을 겪게 된다.

 

이뿐만이 아니다. 국토해양부에 2007년부터 2011년까지 무려 5년간 4차례나 택지개발지구에 포함된 센터 전체 부지에 대하여 조성원가, 수의계약으로 토지공급 승인에 대한 신청이 모두 반려되며 사업은 계속 중단되며 국토해양부를 상대로 시작한 행정소송은 2심까지 모두 패소 판정을 받아 수원컨벤션센터의 건립은 더 깊은 수렁 속에 빠져 들게 된다.

 

 

 

이쯤 악재가 겹치면 포기하기도 하련만 2010년 민선5기에 당선된 염태영 시장을 필두로 수원시는 미래비전과 120만 수원시민의 간절한 염원을 담아 수원시 자체 사업추진이라는 새로운 방향으로 사업을 재 진행하게 된다.

 

본격적인 사업 진행을 위해 시는 국토해양부와 경기도, 용인시, 경기도시공사를 찾아 다니며 설득에 설득을 더한 결과 2014년 2월 ‘공동사업시행자간 컨벤션센터 건립사업 정상화에 대한 합의’를 이루게 된다. 1995년 계획했던 부지면적과 규모보다 축소되었지만 눈부신 행정력으로 빚어낸 MICE복합단지에 밑그림이 그렇게 완성된 것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수원컨벤션센터 건립에 대한 정신을 기리고자 제작된 백서를 통해 “수원에서 단일 건축물로는 화성 축성 이후 가장 큰 건축물입니다. 수원을 개혁정책 실현의 모델도시로 삼고자 했던 정조대왕의 뜻을 이어 대한민국 컨벤션사업의 새로운 ‘롤모델’로 제시하고 합니다”라며 자연·문화·행정·산업이 융합된 ‘원스톱 마이스복합단지’를 만들어가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기획부터 개관까지 꼭 24년이 걸렸습니다. 24년 전의 약속 한마디를 믿고 끝까지 기다려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경기남부 유일한 컨벤션센터라는 타이틀에 만족하지 않고 대한민국 MICE산업의 비전을 담는 그릇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격려와 응원을 부탁한다”며 당부에 말을 전했다.

 

현재 국제적 수준을 능가하는 전시컨벤션 시설인 수원컨벤션센터는 기업체와 인구가 밀집한 경기 남부지역에 있어 지역경제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인근 지자체 주민들의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인기 시설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기획부터 건립까지 한편에 드라마와 같은 성공담이 녹아져 있기에 그 결실이 더욱더 빛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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