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종사자 복지 공간 '수원시녹색교통회관' 3월 개관

운수종사자 사무실·휴게실, 지역주민을 위한 수영장 등 갖춰


▲ 수원시녹색교통회관 전경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수원시가 운수산업 발전과 운수종사자 복지를 위해 설립한 ‘수원시녹색교통회관(팔달구 일월로22번길 23)’이 3월 15일 개관한다. 


수원시가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건립한 녹색교통회관은 건축 면적 4908㎡,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지하 1층에는 수영장, 1층에는 북카페·은행 등 주민 편의시설, 2층에는 건강상담실·회의실·강의실 등이 있다. 지상 3층에는 대규모 행사가 가능한 대강당·대회의실 등이 마련됐다. 


수원시녹색교통회관에서는 운수 산업 발전을 위한 미래포럼·회의·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를 열고,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체육·수영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결혼식·경로잔치·졸업식 등을 할 수 있도록 대관도 해준다.  


수원시는 비영리단체인 전국택시산업노동조합 경기 수원시 지부를 수탁 기관으로 선정했다. 2022년까지 수원시녹색교통회관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수원시녹색교통회관은 개관을 앞두고 3월 4일부터 운수종사자·일반 주민들을 위한 평생교육, 생활체육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평생교육’은 5월 31일까지 생활영어·생활중국어·캘리그라피 등 7개 프로그램, ‘생활체육’은 3월 31일까지 생활요가·다이어트댄스·밸리댄스 등 9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수원시녹색교통회관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운수종사자·국가유공자·장애인·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수급자는 수강료를 50% 할인받을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시녹색교통회관은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운수종사자들의 후생복지공간”면서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택시산업을 비롯한 수원시 대중교통 발전을 위한 각종 혁신정책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2019년 현재 수원시 운수종사자는 버스 3104명, 택시 5513명, 화물 7555명 등 총 1만 6172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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